2
부산메디클럽

고려아연 인수합병 위기 방어 움직임 시민운동으로 확산

울산카네기 총동문회 등 6개 시민사회단체 20일 기자회견

MBK파트너스 규탄하며 시민 주식사주기 운동 전개 호소

김두겸 울산시장 19일 1호로 주식 매입, 상의회장 동참키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이 사모펀드 운용사 등에 의해 인수합병 위기에 처한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정계와 재계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등 울산지역사회 전역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또 경영권 방어를 위한 방편으로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도 확대되고 있다.

울산카네기 총동문회 등 울산지역 6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카네기 총동문회 등 울산지역 6개 기업 경영인 단체는 2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향토기업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 결탁한 영풍과 기업사냥꾼 MBK파트너스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경상일보 비즈니스 컬쳐 스쿨 총동문회, 울산대학교경영대학원 총동문회, 울산 카네기 총동문회, 울산 메타 리더십 CEO 총동문회, UBC 아카데미 총동문회 등 6개 단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려아연은 세계 1위 종합비철금속 기업으로 지역과 국가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울산시와 대한민국의 핵심 자산”이라며 “국가기간산업 한 축인 고려아연 경영권을 MBK파트너스에 넘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넘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MBK파트너스는 적대적 인수합병을 정상적인 경영권 인수로 포장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주장하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라며 “고려아연은 현 경영진 체제에서 어느 때보다도 견조한 사업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10조 원대 매출과 1조 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역설했다.

또 “21세기는 경제 안보와 기술 안보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울산 노동자들과 수십 년간 땀을 흘리며 완성한 기술과 경영 노하우가 중국 등 해외에 넘어간 뒤에는 너무 늦다”며 “토종기업 고려아연이 약탈당하지 않도록 120만 울산시민 고려아연 1인 1 주식 갖기 운동으로 저력을 보여주자”고 촉구했다.

지난 19일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를 위해 1호로 주식을 매입한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앞서 19일 김두겸 울산시장은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를 위해 1호로 고려아연주식 한 주를 매입했다. 김 시장은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처한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를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18일 개최했고, 지난 16일에도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긴급 성명을 낸 바 있다.

울산상공회의소도 지난 19일 성명서를 통해 “국가기간산업 보호를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할 것을 촉구한다”며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의회는 지난 17일 시의원 22명 전원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적대적 인수합병에 우려를 표한다”는 공개 입장을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