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주례2동 마을건강센터(사상보건소장 안여현)는 지난 10월 23일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체리동산’과 연계하여 장애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1월부터 운영해 온 프로그램은 건강 취약계층인 체리동산 이용자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월 1회 넷째 주 목요일에는 마을건강센터의 간호사가 직접 시설로 방문하여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분기별 1회는 시설 이용자들이 마을건강센터에 방문하여 키와 체중 등 체성분 분석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는 보호자들에게 문자 등으로 전달되고 마을건강센터에서도 전산 등록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이날 마을건강센터 마을간호사, 마을활동가 선생님들이 체리동산을 방문하여 대상자 20명의 혈압, 혈당 측정 및 건강 상담을 시행했고 결과는 시설의 직원과 보호자에게 전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이 향상되어 건강 형평성을 증진시켰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보호자는 “그동안 아이의 장애로 인해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쉽지 않았고 혈압이나 혈당과 같은 기본적인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 역시 힘들었다. 그러나 이렇게 마을건강센터의 관리를 받고 아이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상구보건소 안여현 소장은 “모든 사상구민이 공평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을건강센터와 보건소가 앞장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