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국제신문DB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RISE)’ 본격 시행을 앞두고 부산시가 지역대학의 평가 부담을 덜기 위해 사업계획 예비 검토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다음 달 말 부산형 라이즈 본 사업 공고를 접수하기에 앞서 다음 달 7일까지 신청을 받아 대학별 사업계획을 예비 검토한다고 20일 밝혔다. 라이즈는 대학이 지역발전의 허브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로, 지역과 대학이 처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동반성장하는 것을 도모한다.

시는 부산형 라이즈 사업 기간인 2025~2029년 5년간 대학이 지역산업과 긴밀하게 연계돼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내고, 특성화된 혁신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준다는 취지로 이번 예비 검토를 마련했다. 대학별 사업계획 완성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예비 검토는 ▷부산시 라이즈 기본계획과의 정합성 ▷대학의 혁신 및 특성화 전략 ▷부산형 라이즈 대표모델 ‘Open UIC(University-Industry Collaboration)’ 추진전략 등을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진행된다. 예비 검토 결과로 대학별 등급을 부여하지는 않으며, 의견만 제시할 예정이다. 대학은 예비 검토 결과를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본 공고 때 내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부산 소재 대학은 다음 달 7일 오후 3시까지 예비 사업계획서를 부산라이즈혁신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부산형 라이즈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대학별 특성화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1일 오전 9시30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사전 설명회를 연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지방정부와 대학 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지역이 주체가 돼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대학별 특성에 맞춘 혁신역량을 키우고, 대학이 부산을 가장 강력한 혁신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