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 연합뉴스

‘아이브’ 장원영 등 유명인들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가짜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억대 수익을 챙긴 30대 유튜버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법조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A(36·여)씨의 변호인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14일 인천지법에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형량이 무겁고 추징금 명령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항소심에서 A 씨는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2억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A 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장원영에 대한 거짓 영상을 제작·유포해 2억50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모욕함 혐의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