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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이 부활 본격 시동…김해시, 캐릭터·슬로건 공모전

해동이 리뉴얼·슬로건 디자인 공모, 12월 수상작 발표

10월 한 달간 접수…캐릭터·슬로건 상금 총 8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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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해동이’(왼쪽) 캐릭터의 리뉴얼을 추진한다. 오른쪽은 현재 캐릭터인 ‘토더기’.
경남 김해시가 옛 시 캐릭터 ‘해동이’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고 도시 슬로건 ‘가야왕도 김해’를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한 공모전을 연다. 최근 해동이 부활 공약을 두고 불거진 ‘토더기 퇴출’ 및 ‘전임자 지우기’ 논란(국제신문 지난 7월 3일 자 보도)에 대해 시는 두 캐릭터를 함께 활용하는 도시 브랜딩 전략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해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김해시 캐릭터·슬로건 공모전’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가야의 역사성과 도시 정체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모는 캐릭터와 슬로건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가야 건국신화와 구지가 설화의 상징인 거북이를 형상화한 해동이를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모집한다. 특히 현재 김해시 캐릭터인 ‘토더기’와 병행해 사용할 때 조화와 통일성을 이루는지도 주요 기준이다. 토더기는 가야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오리 모양 토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슬로건 부문은 기존 문구인 ‘가야왕도 김해’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더한 작품을 공모한다. 캐릭터 디자인과 함께 활용했을 때 균형 있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3명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분야별로 1건씩 제출할 수 있다. 방문 접수는 받지 않으며, 관련 서류와 이미지 파일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시는 11~12월 적격 심사와 내부 심사, 대국민 선호도 조사, 전문가 심사위원회 심사 등 3차 심사를 거쳐 부문별 3개 작품씩 모두 6명(팀)을 선정한다. 대국민 선호도 조사는 100점 만점 중 10점이 반영되며, 동점 작품이 나올 경우 우선순위 기준으로 적용된다.

상금은 캐릭터 부문은 1등 300만 원 등 총 800만 원이다. 최종 수상작은 12월 중 김해시 홈페이지와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된다. 수상작 저작재산권은 김해시에 귀속되며, 시는 상표권 출원 등을 거쳐 시정 홍보물과 굿즈, 디지털 콘텐츠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은 정영두 김해시장이 내건 ‘해동이 부활’ 공약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 출발점이다. 해동이는 1995년 만들어져 2003년 김해시 공식 캐릭터로 선정됐으나, 2023년 홍태용 전 시장 재임 당시 토더기로 교체됐다. 이후 정 시장이 해동이 부활을 공약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민원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토더기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토더기는 귀여운 이미지로 인기를 얻어 지난해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어, 캐릭터 교체를 둘러싸고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 7월 보도자료를 내고 토더기 퇴출설은 사실이 아니며 해동이와 토더기를 함께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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