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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장 임용후보자. 김해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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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의생명산업 전문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박 후보자는 탈당을 고려하겠다고 밝히며 공공기관 경영 경험과 전문가 협력으로 전문성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김해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배현주)는 지난 14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박 후보자는 인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지원 중심에서 기업 성장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제조업 기반과 의생명 산업을 융합한 지역 특화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외부 재원 다각화와 성과 중심의 경영으로 재정 자립과 조직 혁신을 이루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기업을 잇는 실질적 조정자가 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당 활동을 이어가는 후보자가 원장에 임명될 경우 정치적 중립성과 기관 운영의 독립성 확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진흥원의 규정에 따르면 정당 활동을 할 수 있다고는 들었지만, 정치적 중립은 굉장히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정당 활동의 일부가 아니라 시의 정책을 시행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전임 원장이 취임 약 10개월 만에 총선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전례를 놓고도 질의가 이어졌다. 설승표 의원은 진흥원장 자리를 정치적 경력을 쌓는 수단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며 총선 불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박 후보자는 “현재로서는 그럴 생각이 없고, 최선을 다해서 임기를 마칠 계획”이라고 답했다. 탈당 의향에 대해서는 “탈당도 고려하고 있다”며 “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도당위원장과는 얘기가 돼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생명산업에 대한 전문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박 후보자는 “저는 의생명과 관련한 전문가는 아니다”라면서도 “의생명산업도 하나의 기업으로 운영되고, 중소기업도 다양한 영역이 있지만 기업으로 운영된다. 이것을 묶어주는 것은 회사의 경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문성 보완 방안으로는 “의생명이나 인공지능 전환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협의체 또는 자문위원회 형태로 꾸려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수자원공사 재임 당시 직원 횡령·성비위에 대한 관리 책임과 진흥원 장비 활용도, 내부통제 문제 등이 다뤄졌다. 진흥원 보유 장비 수 등 일부 기본 현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박 후보자는 과거 사건에 책임감을 표하고, 장비 전수조사와 조직·사업 진단을 약속했다. 특위는 오는 16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의결할 예정이다.
배현주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김해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핵심 기관”이라며 “후보자가 진흥원 원장으로서 전문성과 공직자로서의 청렴성, 책임성을 갖추었는지 시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고자 노력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