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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부산 사상구 주식회사 금양 본사에서 제72기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장동혁 기자 jdh4320@kookje.co.kr |
- 12월 5일 기일 회사 물적분할도
- 경영 정상화·상폐문제 해결 구상
상장폐지(상폐) 기로에 놓인 부산 배터리 기업 금양이 AI 데이터센터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회사 물적분할을 추진하는 가운데 1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됐다. 금양은 신설법인을 설립해 기장군 이차전지 생산공장 인프라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조달, 경영을 정상화하고 상폐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양은 이날 사상구 본사에서 ‘제72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안건 2개를 특별의결로 가결했다. 임시주총에는 류광지(금양 대표이사) 의장을 비롯해 주주 965명(위임 주주 포함)이 참석했다. 1호 의안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및 에너지 관리 사업 등을 포함하는 정관 일부 변경 건(사업 목적 추가 및 변경)이며 2호는 회사 분할 계획서 승인 건이었다. 1호 의안은 발행 주식총수의 33.4%, 출석 주주 97.9%의 찬성을 얻었다. 2호 의안에는 각각 33.3%, 97.6%가 찬성했다.
금양은 오는 12월 5일을 기일로 주식회사 케이와이디씨(KYDC) 분할 신설을 추진한다. KYDC는 금양이 100% 지배하는 독립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차전지 공장 가동을 목표로 금양이 확보해 둔 154㎸급 변전소, 100㎿급 변압기 3대 등 대규모 전력설비와 용수 및 산업 인프라는 KYDC로 이전된다.
AI 데이터센터로의 운영을 위해 금양은 미국 G사, 싱가포르 E사 등 2곳의 테넌트(임차인)와 투자확약서(LOC)를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분할 주요 일정으로는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 기간(2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다음 달 2일부터 12월 3일까지)이 남았다. 현재 금양은 전력 인프라 등 KYDC 가치가 약 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다만 투자 유치 계약을 위해서는 공정률 85% 상태인 이차전지 공장의 유치권을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