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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17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일대 도로와 주요 교차로 전체가 흙탕물로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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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경남 거제·통영과 인천 작정동 등 상습침수지역 11곳을 ‘2026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은 하수 범람에 따른 침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정부가 지정해 지방정부가 하수도 확충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국비로 지원하는 제도다.
2013년 도입됐고 지금까지 228곳이 지정됐다. 이날 11곳이 추가돼 총 239곳으로 늘었다.
기후부는 “올해 19개 지방정부가 29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며 “이 가운데 침수피해 정도와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9곳을 선정했고 나머지 2곳은 (정부가) 직권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청 지역 9곳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 878 일원 ▷경기 광명시 철산동 634-4 일원 ▷경기 고양시 화정동 1052 일원 ▷충남 서산시 읍내동 492 일원 ▷충남 부여군 입포로 66-6 일원 ▷충남 아산시 기곡리 288-1 일원 ▷전북 군산시 호원대3길 58 일원 ▷전남광주 광산구 평동산단로 286 일원 ▷경북 김천시 신음동 1310 일원이다.
직권 지정 2곳은 올해 광복절 연휴 기록적인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 계룡로 125 일원(옥포 배수분구 2.26㎢)과 통영시 봉평동 130 일원(미수·봉평·도남 배수분구 총 4만4235㎢)이다.
기후부는 “이들 두 지역은 하수관로 통수능력(물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고 외수위 영향으로 내수배제(자연 배수 또는 펌프로 물을 퍼내는 작업)가 곤란한 곳”이라고 전했다.
기후부는 올해 지정된 11곳에 대해 총 5500여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68㎞ 개량, 펌프장 12개 신·증설, 빗물받이 설치 등 하수도시설을 확충해 침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거제·통영의 사업비는 각각 480억6300만 원과 442억35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후부는 “사업비 및 사업 물량은 실시 설계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