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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 퇴직자로 구성된 사우회가 2일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국제신문의 회생과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장동혁 기자 |
- 지역사회, 정상화 응원 확산
100억 원대 임금체불로 대주주 능인선원과의 결별에 나선 국제신문 구성원들이 회생 절차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 위해 빗속 상경 투쟁(국제신문 2일 자 2면 보도)을 벌인 가운데, 국제신문 퇴직자로 구성된 사우회가 국제신문 정상화와 능인선원의 회생 동의를 촉구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국제신문 사우회는 2일 오전 11시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국제신문 정상화와 대주주 능인선원의 회생 동의를 촉구했다. 사우회는 이날 “국제신문을 떠났지만 국제신문에 대한 책임까지는 내려놓지 않았다”며 “부울경의 목소리 국제신문을 선후배가 함께 지켜내자”고 결의했다.
결의대회에는 국제신문 기획실장을 지낸 김영찬 사우회장을 비롯한 사우 30여 명이 참석했다. 사우회는 “부산 울산 경남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국제신문이 이대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볼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특정인의 소유물이기 이전에 지역사회의 공적 자산”이라며 “국제신문의 역사와 신뢰는 수많은 언론인의 땀과 양심, 지역민의 애정으로 쌓아 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능인선원을 향해 “도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국제신문의 회생을 가로막느냐”며 “소유의 권리만 주장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능인선원과 이정섭(법명 지광) 원장에게 국제신문 회생계획안에 즉각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사우회를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한 박창희 전 대기자는 “능인선원과 지광 스님은 국제신문에서 즉각 손을 떼라”고 요구하며 “관계당국은 체불 사태의 책임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제신문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에 적극 나서라”고 호소했다. 사우회는 “우리는 국제신문의 마지막을 지켜보러 온 것이 아니라 국제신문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라며 “현직 후배들과 굳게 연대해 국제신문이 다시 일어설 때까지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국제신문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움직임은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하다. 앞서 지난달 30일 60여 단체가 모인 부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국제신문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3일에는 지방분권 관련 시민단체가 부산시의회에서 추가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