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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청.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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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4개 시·군이 ‘교육 혁신 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5년간 각각 100억 원을 지원받아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서 벗어나는 촉매제가 될 맞춤형 교육 모델을 도입한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 혁신 선도지역’ 공모에 남해·산청군과 통영·진주시 등 4곳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20억 원씩 지원되는 특별교부금을 활용해 학생 수 감소와 지역 간 교육 격차 문제를 지역이 스스로 풀어 갈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자체, 대학, 기업, 지역 주민이 함께 교육 모델을 만드는 사업으로, 앞서 도내 18개 모든 시·군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 결과 남해·산청군과 통영시 등 3곳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1유형’ 선정 명단에, 진주시는 이를 제외한 비수도권 기초·광역단체가 지원할 수 있는 ‘2유형’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적으로는 이들 지자체를 포함, 총 43곳이 지정됐다.
다도해를 낀 남해군은 리조트, 골프장 같은 레저시설과 초중 통합 학교 등을 활용해 원거리 근무와 자녀 교육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을 개발, 인구 유입을 유도한다. 산청군은 사립 고등 대안학교인 간디고와 소규모 학교 등을 중심으로 초중고교를 아우르는 ‘산청형 대안 교육 벨트’ 조성에 나선다. 통영시는 섬 지역인 특성을 감안 초중고교 12년 과정을 통합하는 ‘무학년 이음학교’ 등을 추진한다. 진주시는 우주항공 특화 교육과 대학·산업 연계로 지역 내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
도교육청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각 교육지원청·시군과 함께 지역교육혁신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 통합과 교육과정 통합 운영에 필요한 제도 개선과 행정·재정 지원을 이어간다. 또한 이번에 지정되지 않은 시·군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로컬유학, 공동 학교, 지역 연계 진로 체험, 직업계고 산학 연계 등으로 지역 교육 혁신 기반을 다지고, 교육부의 추가 지정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이번 지정은 학령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를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의 과제로 받아들이고, 교육으로 지역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겠다는 약속”이라며 “경남형 교육 혁신 모델이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