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령운전 2030년 45만 명 육박…면허반납 묘책 찾는다

부산교통 품격 높이기 <1> 노인 사고 증가 대책 골몰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4-10-16 20:01:0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행인 쳐 사망 등 사회문제 대두
- 경찰, 반납 인센티브 확대 논의
- 고령보행자 사고다발지 관리도

올해 서울과 부산 해운대구 등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고령 운전자의 자격 논란이 재점화했다. 부산에서도 최근 5년간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보행자 교통사고 중 고령 피해자 비율도 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 북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고령운전자들이 운전 안전교육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 부산지역 교통사고 발생은 1만3250건에서 1만1267건으로 감소했으나, 고령 운전자(65세 이상)로 인한 사고는 1922건에서 2393건으로 증가했다. 연도별 고령 운전자 사고와 사망자 수는 ▷2019년 1922건(29명) ▷2020년 1834건(28명) ▷2021년 1985건(25명) ▷2022년 2145건(25명) ▷2023년 2393건(27명)이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부상자 수 역시 부산지역 전체 사고는 1만8357명에서 1만5502명으로 감소한 반면, 고령운전자 사고는 2664명에서 3254명으로 늘었다.

지난 7월 서울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68세 운전자가 모는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시민 7명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있었다. 지난 9월 해운대구에서 70대 남성이 운전한 승용차가 인도 위 행인 2명을 덮쳐 모두 숨졌다.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위기 진단을 받은 부산은 2030년 고령운전자가 최대 4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문제가 더 심각하다.

부산경찰청은 잇단 고령자 사고의 예방을 위해 지난 10일 부산시와 도로교통공단 등 13개 기관과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은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률이 2022(3.61%)·2023년(3.54%) 모두 전국 1위이며, 올해도 지난달 말 기준 1.79%로 가장 높다. 이를 더 높이기 위해 공익영상 송출과 더불어 자진반납 절차 안내 홍보를 확대한다. 면허 반납 때 10만 원을 한 번만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늘리는 방안도 시와 협업한다.

이와 함께 고령 보행자가 피해를 당하는 사고도 지난해 891건에 달했다. 2019년(1057건)에 비해 줄었으나,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9.8%에서 32.4%로 오히려 늘었다. 사망자는 같은 기간 71명에서 48명으로 감소했지만 고령자는 38명에서 31명으로 주는 데 그쳤다.

부산경찰청은 또 고령자 사고다발지역을 대상으로 단속과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부산경찰청 김대원 교통안전계장은 “고령보행자 사고다발지역 72곳을 집중 관리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전통시장 등 고령 운전자들의 방문이 많은 곳에 수시로 경찰력을 배치해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경찰청 국제신문이 기획했습니다.

◇ 최근 5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2019년 

1922건(사망 29명·부상 2665명)

2020년 

1834건(사망 28명·부상 2471명)

2021년 

1985건(사망 25명·부상 2687명)

2022년 

2145건(사망 25명·부상 2941명)

2023년 

2393건(사망 27명·부상 3254명)

 

 

◇ 최근 5년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2019년 

1057건(사망 38명·부상 1032명)

2020년 

851건(사망 30명·부상 836명)

2021년 

797건(사망 27명·부상 776명)

2022년 

848건(사망 32명·부상 823명)

2023년 

891건(사망 31명·부상 872명)

※자료 : 부산경찰청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3. 3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4. 4[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5. 5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6. 6“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7. 7[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8. 8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9. 9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3. 3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4. 4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5. 5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6. 6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7. 7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8. 8[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4. 4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5. 5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6. 6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7. 7"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8. 8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9. 9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0. 10‘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 1[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2. 2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3. 3[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6. 6551명에게 고금리 대출 불법 대부업자 2명 실형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10. 10울산마라톤대회 참가자 열 탈진 등 증세로 무더기로 병원 이송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3. 3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7. 7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8. 8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9. 9“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10. 10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