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크게 줄지 않는 스쿨존 사고…다닥다닥 불법주차가 주범

부산교통 품격 높이기 <2> 여전한 어린이 교통사고

  • 박수빈 기자 sue922@kookje.co.kr
  •  |   입력 : 2024-10-27 19:44:1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구 줄어 2년새 45곳 사라져도
- 매년 어린이 부상 30~40건 유지
- 부산경찰, 보행안전 관리 주력

아동 인구 감소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줄어들면서 부산시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도 점점 줄고 있지만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세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스쿨존 사고 예방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교통 법규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부산 남구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도로가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로 가득하다. 국제신문 DB
2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시내 스쿨존은 2021년 891곳 ▷2022년 868곳 ▷2023년 846곳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어린이집 인근 스쿨존은 같은 기간 ▷164곳 ▷157곳 ▷146곳으로, 유치원 인근 스쿨존은 ▷403곳 ▷386곳 ▷374곳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시내 스쿨존 사고는 ▷2021년 42건(부상자 44명) ▷2022년 41건(부상자 43명) ▷2023년 31건(부상자 31명)으로 크게 줄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영도구 청동초 참사 이후 시와 경찰 등 당국이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노력을 벌였지만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부산경찰청은 2학기 개학을 맞아 지난 8월 28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했다. 등·하교 시간에 교통·지역 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통학로 보행 안전을 관리하고, 이동식 단속장비와 캠코더를 활용해 교통법규 집중 단속을 이어갔다.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 합동 단속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또 스쿨존 내 교통시설물 설치·정비를 예고했다. 낡거나 훼손된 횡단보도·안전표지 등을 점검하고, 시인성 향상을 위한 노란색 횡단보도와 스쿨존 기·종점 노면표시를 추가 설치·보수할 계획이다.

경찰은 스쿨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히 스쿨존 내 불법 주정차를 엄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길가에 놓인 차량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길을 건너는 아이가 갑자기 튀어나왔을 때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좁은 골목에서는 어린아이가 불법 주차 차량에 딱 붙어 바로 옆으로 지나다니는 차량을 겨우 피해 걸어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부산지역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는 2021년 2만4312건에서 2022년 3만3999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3만8517건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산경찰청 김대원 교통안전계장은 “어린이를 보호하는 안전운전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교통안전활동과 보행안전을 우선시하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관계기관의 협조도 중요하지만 시민 개개인이 교통법규 준수와 스쿨존 내 안전 운전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경찰청 국제신문이 기획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6. 6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10. 10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4. 4[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5. 5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6. 6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7. 7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8. 8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9. 9[속보] 국정원 “김주애 후계자 입지 더욱 공고화…핵미사일 실무관여 연출도”
  10. 10‘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4. 4'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5. 5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6. 6국토부, 부산에서 주택 직거래 의심 거래 5건 적발
  7. 7수도권 주택 공급 위해 그린벨트까지 택지로 활용… “이거 맞나?”
  8. 81000대 기업 서연고 출신 CEO 30%대 재진입…부산대 21명
  9. 9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10. 10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부캉이 등장, 바다생명 중요성 깨닫는 계기되길”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5. 5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6. 6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7. 7‘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8. 8‘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9. 9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10. 10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