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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티슈 등 생산 27년 외길…‘헬로키티 화장지’ 매출 돌풍

성장사다리 타고 UP <2> 아이티씨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4-10-29 19:11:17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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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수출 200만弗 글로벌 확장
- “위생용품전문 100년 기업 목표”

귀여운 캐릭터로 홈쇼핑과 SNS에서 인기가 높았던 ‘헬로키티 화장지’를 생산하는 ㈜아이티씨는 1998년 설립돼 27년 동안 위생용품 전문 제조업체로 입지를 다진 부산 기업이다.
㈜아이티씨 문정상 대표가 부산 강서구 생곡동 1공장에서 생산된 두루마리 휴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오른쪽 위 빨간 점선 안은 이 업체의 대표 상품 ‘헬로키티 화장지’. 아이티씨 제공
창립자인 문정상 대표는 ‘영일화장지’를 시작으로 40여 년간 업계에 종사하며 국내 제지산업 역사를 함께 했다. 화장지를 비롯해 미용티슈 키친타월 등을 생산하고 물티슈 여성용품 애견패드까지 카테고리를 확장 중인 아이티씨는 지난해 수출 200만 불을 달성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도 넓혀가고 있다. 문 대표는 “올해 8월 강서구 생곡동 1공장 옆에 2공장을 신설했다. 생산 능력을 향상해 국내외에서 아이티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티씨는 국내에서 유일한 ‘양면더블데코’ 제품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일반적으로 화장지는 앞면과 뒷면이 구분되고, 부드러운 앞면 방향으로 2, 3겹이 쌓이면서 뒷면의 부드러움은 떨어진다. 아이티씨는 뒷면 역시 앞면과 같이 부드럽게 만들어 어떤 면을 사용해도 피부에 부드럽게 닿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일 기술로 특허를 받았고, 사용해 본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며 홈앤쇼핑 제지판매 7년 연속 1위, 재구매율 1위 성과도 냈다.

‘글루프리테일실러’와 ‘겹분리방지’ 역시 아이티씨의 특허 기술이다. 화장지를 처음 사용할 때 뜯는 첫 부분인 ‘테일실러’는 일반적으로 접착제를 사용해 고정하지만, 아이티씨는 접착제 없이 마무리해 화학 제품사용을 줄이고 깔끔한 느낌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화장지의 겹이 분리되지 않는 겹분리방지 기술은 제품 완성도를 높여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탄생했다.

문 대표는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한번 써본 소비자들이 다시 찾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6롤 12롤 24롤 30롤 등 다양한 구성으로 소비자의 선택지도 늘렸다”며 “특히 글로벌 파워 캐릭터 ‘헬로키티’를 그려넣은 제품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에서 인기가 날로 높아져 수출 효자상품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 개발과 판로 개척에 한창인 아이티씨는 부산테크노파크 중소기업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인 ‘부산지역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았다. ‘뽑아쓰는 화장지’의 상표 등록과 디자인 등록 과정을 비롯해 홍보영상 제작, 전시회 참여, 브랜드 기획 등 다각도에서 사업 지원이 이뤄졌다. 문 대표는 “기업 활동의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을 받아 여러 소중한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품질에서는 타협하지 않고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고객을 생각하는 위생용품전문업체로 경영에 매진해 백년 기업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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