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 오규석-홍성률 0.7%P차
모두 다섯 명의 후보가 나선 기장군수 선거는 무소속 오규석 후보와 한나라당 홍성률 후보 등 '2강'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김유환(미래연합), 손현경(민주당), 윤을석(무소속) 후보가 뒤를 따르고 있다.
오 후보는 23.3%를 얻어 본지 지난 1차 조사(5월11일 보도) 때 20.8%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위인 홍 후보(22.6%)와의 차이는 0.7% 포인트에 불과하다. 지난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차는 2.7% 포인트로, 차이가 더욱 좁혀진 것이다. 특히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홍 후보(33.2%)가 오 후보(16.6%)를 크게 앞섰다.
이어 지난 조사에서 4위를 기록했던 김유환 후보가 7.4%로 3위로 올라섰고, 3위였던 손현경 후보가 6.5%를 얻어 한 계단 하락했다.
이 지역은 부동층이 37.4%로 지난 조사(40.9%)에 비해 다소 줄어든 반면 오 후보와 홍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씩 높아져 2강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결국 부동층이 두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 연제 임주섭-이위준 초박빙
연제구청장 선거는 한나라당 임주섭, 무소속 이위준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공천 탈락으로 인한 현역 구청장-시의원-구의원의 무소속 연대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임주섭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26.9%를 얻어 25.1%를 기록한 이위준 후보에 불과 1.8%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발표된 본지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27.1%를 기록해 26.4%의 임 후보를 0.7%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특이할 점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의 표심이 다소 변했다는 것이다. 지난 조사에서 이 후보는 적극적 투표층에서 33.5%를 얻어 25.5%의 이 후보를 8%포인트 차로 따돌렸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임 후보가 32.1%를 얻어 이 후보(28.2%)를 오히려 앞섰다.
그러나 거제동과 부산시청 주변의 1선거구에서는 이 후보(25.9%)가 임 후보(25.0%)에 근소한 차로 앞서고, 2선거구(연산동 일대)에서 임 후보(29.2%)가 이 후보(24.2%) 앞서는 결과는 지난 조사와 같았다. 지난 조사에 비해 1.5% 포인트 늘어난 부동층(48.0%) 표심의 향배가 최대 관건이다.
■ 사하 이경훈 우세 조정화 추격
한나라당 민주당 무소속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사하구청장 선거는 한나라당 이경훈 후보가 24.6%의 지지율을 얻어 20%에 그친 무소속 조정화 후보에 4.6% 포인트 앞섰다. 모름·무응답 층은 42.4%로 본지 1차 여론조사 때보다 10.7% 줄었다. 이는 지난 20일부터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선거 운동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본지 1차 조사에 비해 조 후보 지지율이 4.8% 포인트 상승해 이 후보(2.7% 포인트 상승)보다 2.1% 포인트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배명수 후보 지지율은 1차 조사 때보다 3.3% 포인트 상승에 그친 13.1%에 머물렀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 후보(37.1%)와 조 후보(13.9%) 간의 격차가 23.2%포인트로 큰 격차를 보였다. 배 후보도 지지율보다 훨씬 낮은 4.7% 였다.
이 후보는 관내 1~4 선거구 모두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특히 이 후보는 시의원 2선거구(당리·하단1~2동)에서 27.5%인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조 후보는 1선거구(괴정1~4동, 24.6%)와 4선거구(장림1~2·다대1~2동, 22.2%)에서 선전했다. 배 후보는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 지역구인 2선거구에서 지지율 17.4%를 얻어 무소속 조 후보를 앞질렀다.
■ 강서 강인길 여유있는 1위
7명의 후보가 난립한 강서구청장 선거에서는 예상과 달리 후보자 출신지별 '소지역주의'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강인길 후보는 26.6%를 얻어 2위인 민주당 김진옥(11.4%) 후보에 여유있게 앞섰다. 강 후보는 김 후보보다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15.2%포인트 차 우위였다.
무소속 안병해 후보는 7.2%로 3위를 달렸고 김동일(3.0%), 구대언(2.3%), 박광명(2.0%) 후보는 아직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김선곤 후보는 무소속 후보들보다 뒤진 1.8%에 그쳤다. 모름·무응답 층은 45.8% 였다.
당선 가능성 면에서는 한나라당 강 후보가 38.5%를 기록해 3.7%에 그친 민주당 김 후보보다 무려 34.8%포인트 앞섰다. 무소속 안병해 후보는 4.9%, 김동일 2.1%, 구대언 1.2%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한나라당 강 후보는 2선거구(가락·천가·명지·녹산동)에서 28.1%의 지지율을 보였고, 민주당 김 후보도 12.4%를 얻었다. 하지만 무소속 김동일 후보는 2선거구에서는 0.7%에 그친 반면, 1선거구(강동·대저1~2동)에서 5.5%를, 박광명 후보도 2선거구에서 0.4%를 얻었지만 1선거구에서는 3.7%의 지지율을 보여 편차는 비교적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