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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부산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해운대구·중구·영도구·동구)

  • 정옥재 기자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0-05-27 22:42:0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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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구

- 일자리 창출·난개발 방지 호평
- 한방타운 전통·특성 조화 관건


본지 매니페스토 평가 교수단은 한나라당 배덕광 후보의 '지역 기업 연계 구민 일자리 5000개 창출' 방안과 국민참여당 고창권 후보의 '난개발 방지대책 상설위원회' 설립 공약에 대해 호평했다. 평가단은 무소속 안정옥 후보의 '해운대 한방타운 구상' 등의 공약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매겼다.

■한나라당 배덕광 후보='지역 기업과 구민을 연계시켜 일자리를 5000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 취업난 해소를 위해 재원조달 방안이 구체적이라는 호평과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상존했다.

'제2벡스코·부산영상센터와 달맞이 언덕 연계'에 대해 구체적 이행안이 제시됐다는 호평과 산책로 조성을 통해 해수욕장과 연계해야 한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자원봉사·평생학습·주민자치센터를 묶어 '세계시민사회센터'를 설립한다는 공약에 대해 실험적 시도로 주민·행정 협치 시대에 꼭 필요한 공약이라면서도 통합과 운영에 따른 소요 예산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참여당 고창권 후보='올 11월 해운대 신청사(재송동) 착공'에 대해 중요한 사안이라면서도 기존 청사를 활용할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예산절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운대 관광리조트 특혜 등을 방지할 '난개발 방지대책 상설위 설치' 공약에 대해 환경친화적 공약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추진 방안 역시 구체적이라는 호평이 다수였다. 교수단은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대해 지역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중요한 정책이지만 시비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체에서 예산을 조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안정옥 후보='국제적 관광지 해운대로 만들어 재정자립도를 25% 이상 높이겠다'는 공약에 대해 아이디어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고, '해운대 한방타운 구상'은 전통과 특성을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관건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IT창업보육센터 설립' 공약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없다고 평가했다.


◇ 중구

- 40계단 일대 문화공간 조성
- 자갈치시장 활성화 평가 갈려


중구청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김은숙 후보와 미래연합 문창무 후보는 모두 자갈치시장을 활성화하고 40계단 일원에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으나 평가는 엇갈렸다.

■한나라당 김은숙 후보='40계단 일원에 역사테마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역사문화자원의 재발굴과 관광벨트 개발은 지역의 이미지 특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동시에 내렸다.

자갈치시장에 뮤지컬전용극장 등을 설치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은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부산시민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는 사업으로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그러나 재원 조달 방법이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미흡하다는 평가였다. 불량주택을 개·보수해 '그린 테마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은 지역의 주거문화를 개선하고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후보가 제시한 총사업비(60억 원)로는 감당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미래연합 문창무 후보='자갈치시장을 프랜차이즈화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평가단은 지역 주민의 수요를 반영하는 사업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성공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타당성 분석이 없어 적자기업으로 전락해 오히려 주민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 경로당 운영비 추가 지급, 실버헬스클럽 건립 등 '노인복지' 공약은 지역주민의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계획 없이 다양한 사업을 나열하는 데 그쳐 실현 가능성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얻었다. '광복 전후의 생활상을 재현하고 왜관 연대청 등을 복원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은 창의성이 높게 평가됐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협력 확보방안과 사업의 타당성, 추진방안이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


◇ 영도구

- '친환경 세제' 생산시설 확충
- 전세아파트 건설 높은 평가


영도구청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어윤태 후보는 '만들어 쓰는 친환경 세제' 생산시설 확충 및 보급, 창조한국당 이태곤 후보는 공공 전세아파트 건설을 통한 '주민복지형 뉴타운 사업' 공약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나라당 어윤태 후보=교수단은 '바다목장화 및 해상 낚시터 조성' 공약에 대해 연안을 이용해 체험관광시설을 조성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바다 오염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만들어 쓰는 친환경세제 생산확충' 공약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호평과 공약의 이유와 타당성 제시가 미흡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자립형공립고 지원 및 교육 멘토링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논리는 좋지만 다른 고교에 대한 지원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형평성 문제가 일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교육 멘토링 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는 극찬도 있었다.

■창조한국당 이태곤 후보='초·중학교 무상급식 확대' 공약에 대해 교수단은 중요하고 의미있는 공약이라면서도 재원 마련을 위해 4대 강 사업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이 현실적인지 검토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교수단은 재개발지 원주민에게 공공 전세아파트를 건립해 거주토록 하는 '주민복지형 뉴타운 개발' 공약에 대해 새로운 시도로 보인다는 호평을 내렸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과 시기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왔다. '남·북항 연결도로 지하화' 공약에 대해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고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추진한다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호평과 교통문제와 관련된 사안으로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는 신중론으로 엇갈렸다.


◇ 동구

- '모기 없는 동구' 이색공약 주목
- 재개발 통한 명품도시 구체성 빈약


동구청장에 도전한 한나라당 박삼석 후보는 '모기 없는 동구'라는 이색 공약으로 평가단의 주목을 끌었고, 무소속 박한재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명품도시 창조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나라당 박삼석 후보='초량·수정시장 등 골목시장의 환경을 개선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평가단은 재래시장 활성화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의견이었지만 자체 예산 편성 방안 없이 지나치게 국·시비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가단은 '옛 조방 앞 주변의 상권을 활성화시켜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이 지역이 금융 및 업무시설, 전통시장이 밀집된 곳으로 명품 도시로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도 구체적인 조성 방안이 없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모기의 집중 서식지를 조사해 박멸함으로써 '모기 없는 동구를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 평가단은 사소하고 작은 공약으로 보이지만 지역 주민들에게는 필요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지엽적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무소속 박한재 후보='안창마을 등에 주택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노인병원 등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평가단은 지역주민의 숙원과제들에 천착했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재원 조달 방안과 사업 기간, 추진 절차 등이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오페라하우스 건립, 부산역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겠다'는 공약은 세부 사업 대부분이 막대한 재원이 요구되는 대형사업이라는 점에서 구청장의 역량으로 추진하기 힘들어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양한 복지 혜택 제공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보장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평가단은 세부공약 대부분이 이미 사회복지 분야에서 많이 논의되거나 시행되고 있는 것들이어서 참신성을 찾아보기 힘들며, 재원 조달 방안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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