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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정가. com] 세종시 수정안 운명의 표결…부산의원 3명 소신때문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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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이 안경률 의원 불참은 '해프닝'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세종시 수정안 투표에서 일부 부산 국회의원이 찬반 의사 표시 없이 기권했거나 투표에 불참해 그 배경에 대해 지역 정가의 관심이 비등하다. 당시 기권한 부산 의원은 정의화 국회부의장과 박민식, 김세연 의원이고 안경률 의원은 아예 투표에 불참했다. 이 가운데 정의화 안경률 의원은 친이계이고, 박민식 김세연 의원은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김세연 의원은 "원칙적으로 수도 분할에는 반대하지만 (세종시 건설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 갈등 끝에 기권했다"며 "개인적으로 통일 이후를 대비해 수도 이전에 신중해야 하며 통일이 되면 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를 휴전선 이북으로 옮겨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화 부의장 측 관계자는 "정 부의장은 친이계지만 일찌감치 공개 장소에서 (세종시 이전) 원안을 찬성한다는 소신을 피력해 왔다"며 "하지만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서 반대표를 던지기도 어려워 고심 끝에 기권했다"고 설명했다.

계파색이 옅은 박민식 의원도 정의화 부의장, 김세연 의원과 비슷한 입장 때문에 기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이계 핵심인 안경률 의원의 투표 불참은 '해프닝'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원 전체 투표를 통한 세종시 문제 처리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안 의원은 투표 당일 예상보다 많은 의원이 찬반 토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중요한 용무 때문에 본회의장 밖으로 잠시 나와 있는 사이 전격적으로 표결처리가 이뤄져 아예 투표 기회를 잃었다는 것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안 의원이 투표를 못 한 것에 대해 매우 아쉬워한다"고 말했다.


# 부산시의회 의장 선거 '표심' 공방

○…제6대 부산시의회 상반기 의장단 선거가 제종모 의장과 백선기 의원 간의 양파 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양측이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지지 의원 수가 큰 차이를 보여 실제 6일 선거에서 어느 후보 측의 말이 맞을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제 의장 측은 김석조 부의장의 지지를 등에 업으면서 '제종모 37표-백선기 16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를 자신하고 있다. 제 의장 측은 "백 의원 측은 자체적으로 부의장과 기획재경위원장 적임자를 아직 구하지 못할 정도로 지지세력 확보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백 의원 측은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현재 격차를 3~4명 정도라고 주장하며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백 의원 측은 "투표 결과를 보면 숨겨진 초선들의 표심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이변을 장담하고 있다.


# 시의원들 취임식 참석 놓고 고민

○…지난 1일 열린 민선 5기 시장·구청장 취임식 참석을 놓고 시의원들이 고민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의원은 구청장, 시의원은 시장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무소속 구청장이 당선된 지역의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어느 쪽에 참석해야 할지 난감했던 것이다.

무소속 박한재 구청장이 당선된 동구의 경우 최형욱, 신태철 두 시의원이 모두 구청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최 시의원은 "지역 주민을 한꺼번에 많이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구청장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무소속 구청장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경우 뒷말이 무성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구청장 취임식을 택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에 반해 무소속 이위준 구청장이 당선된 연제구의 이주환 시의원은 시장 취임식에 참석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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