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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D-3- 경제·안보 대립각 美-中 해결책 주목

환율· 中-日 영토분쟁서 갈등

한국 적극적인 중재역 맡을듯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0-11-07 21:50:35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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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이 환율분쟁과 양국 간의 마찰을 빚어온 현안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은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조3369억 달러를 기록, 분기별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을 누르고 세계 2위로 올라섰고 일본과의 센카쿠 열도 영토분쟁에서 승리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열린 경주 G20 회의에서 결정된 국제통화기금(IMF) 지분 이전이 완료되면 IMF 내에서의 중국의 지분이 6위에서 3위로 올라서면서 국제사회에서의 발언권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열리는 한·미,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 중국 등 신흥국이 반발하고 나서자 이명박 대통령이 적극 중재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날에는 미·중 정상회담도 열려 첨예한 대립을 보여온 양국이 환율분쟁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환율문제는 지난달 열린 경주 G20 회의에서 일단 분쟁의 불씨를 잠재운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만난 양국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협력을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전문가들은 그간 양국 실무협의를 통해 경제현안에 대한 가닥을 잡아가고 있어 크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호 갈등이 증폭되지 않는 선에서 의견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환율 문제 외에도 북한과 이란 문제 등 안보·정치 이슈에 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한· 미 동맹을 바탕으로 일본과 손을 잡고 있고, 이에 맞써 중국은 북한,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 연관된 영토분쟁에 미국이 간접적으로 연루돼 있어 이 분야에도 미·중 간에 구조적 갈등이 잠재돼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 미·중 간의 갈등을 제어하고 새로운 'G2 컨센서스'를 창출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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