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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D-3- `사회` 맡은 李대통령 열공 모드

의제 설정·조율 등 주도적 역할

각국 상황파악하느라 주말 반납

  •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  |   입력 : 2010-11-07 21:47:53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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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의장국은 의제 설정에서부터 조율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논의 과정에서도 다른 나라들이 제출한 의견·전략을 모두 파악한 후 전체적인 그림을 가지고 회의에 임할 수 있다는 장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모든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정상회담에서는 사전에 모든 내용들이 조율된 이후 정상 간에 '서명'만 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보통이나, G20 정상회의의 경우 정해진 시나리오가 없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사회를 봐야 하는데 각국의 상황을 꿰뚫고 있지 못하면 조율은커녕, 매끄러운 운영 조차도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은 일주일 전부터 'G20 비상체제'에 돌입해 '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때때로 점심식사를 집무실에서 샌드위치로 대신하기도 했을 정도다. 중간중간 정상들과 통화를 하면서 대화 분위기를 잡는 동시에 사전 조율도 계속해왔다. 정상회의 기간 또는 전후로 잡혀 있는 정상급과의 양자회담만 10개에 달할 정도다.

이번 G20에서의 성과 여하에 따라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이 대통령은 이번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자신감을 다지면서 지난 주말 내내 휴식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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