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정일 장손 김한솔 "北주민에 정말 미안"

"굶주림 잘 안다, 돕고싶다" 유튜브에 심정 토로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10-03 16:00:06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부 뇌줄중엔 "잠시 현기증 왔을 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로 추정되는 김한솔(16)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린 글에서 "북한 주민에게 미안하다"는 심정을 토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연합뉴스가 닉네임 `gliango'가 2007년 12월18일 유튜브에 올린 `Anthem North Korea'(북한국가·國歌))의 댓글들을 확인할 결과, 김한솔의 아이디로 추정되는`kimhs616'이 올린 글이 10여편가량 올라있다.

김한솔은 영어로 된 이 글에서 "당신들에게 분명히 밝히는데, 나는 북한사람으로 지금은 마카오에서 살고 있다. 북한에는 인터넷이 있다. 나는 거기에 위성통신 시스템을 세팅해놨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이여 영원하라"고 적었다.

또 "나는 북한에서 중간 수준으로 살고 있지만 좋은 음식이 있어도 먹을 수 없다. 국민에게 정말 미안하기 때문"이라며 "나는 우리 국민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을 돕기 위해 뭔가를 하고 싶다"고 했다.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위독한 상황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는 "그는 여전히 살아있다. 잠시 현기증이 왔을 뿐이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김한솔은 자신에 대해 "(북한당국과) 관련된 사람이다. 더 이상은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한솔의 이 같은 댓글은 다른 네티즌들이 북한국가를 보며 "북한사람이 너무 안됐다" "정말 어떻게 그런 (돼지 같은) 지도자를 보며 웃을 수 있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는 공격에 대한 그의 반응이었다.

댓글들은 김한솔이 13살 때인 3년 전에 작성된 것이다.

김한솔은 김정일의 군부대 시찰과 관련된 또다른 유튜브 영상을 놓고서도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외국인 네티즌과 욕설에 가까운 댓글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 외국인이 "북한주민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도 사용하지 못한다" "(잘 모르면) 구글에서 북한주민의 생활을 찾아보라"고 하자 김한솔은 "나는 매년 8월 중국을 거쳐 북한을 돌아보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는 말로 응수했다.

김한솔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유튜브 계정 등이 외부에 공개되자지난 1일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한 데 이어 3일 유튜브 계정도 폐쇄했다.

이 유튜브에는 "주체사상을 위해 이 공간을 만들었다"는 말이 나오며, 즐겨찾기목록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작사·작곡의 `나의 조국', 신해철·부활·왁스 등 국내유명가수들의 노래가 링크돼 있었다.

그러나 김한솔이 올린 동영상은 북한국가나 러시아국가 등이 대부분이었다.

김한솔은 2009년 개설된 SNS사이트 `마이스페이스' 계정에는 `공산주의 음악' `프로파간다 쇼' `공산당 선언'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고, 자신의 영웅으로는 `레닌' `스탈린'` 체게바라' `김일성' `김정일' `피델 카스트로'를 꼽기도 했다.

김한솔은 여러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인터넷에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3. 3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9. 9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8. 8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9. 9“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0. 10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