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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시민통합당 창당대회 도중에 문재인(왼쪽 두 번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참석 인사들이 두손을 맞잡아 들어 결속을 다지고 있다. 연합뉴스 |
- 박지원 전 원내대표 강력 반발
- 일부, 전당대회 보이콧 움직임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간 통합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통합 정당의 약칭은 '민주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 정세균 최고위원과 시민통합당 문재인 문성근 이용선 대표 등은 7일 오후 국회 회동에서 당 지도부 선출안에 합의했다. 하지만 통합과정에서 이견을 보여온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손 대표와 결별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날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에 따르면 양측은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통합전당대회를 개최한다. 통합정당의 지도부를 선출할 선거인단은 대의원 30%, 당원·시민 70%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선거인단 구성원 중 대의원 수를 동수로 하되 민주당의 진성당원(당비 납부자) 12만 명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는 방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또 통합정당의 당명을 공모로 정하되 약칭은 민주당으로 하는데 동의했다. 내년 총선 후보자 선출은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개방형 국민경선제)를 원칙으로 하되 일부는 전략공천이나 배심원제 적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통합정당의 지도부는 당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6명, 지명직 3명, 당연직 2명으로 하고 지명직에는 노동계·여성·지역(영남 배려) 인사를 1인씩 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당연직 최고위원에는 원내대표와 청년대표를 포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은 8일 지역위원장 회의, 다음날 당무위원회를 거쳐 오는 11일 전당대회에서 시민통합당과의 합당을 결의한다.
한편 손 대표는 7일 박 전 원내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눴으나, 지도부 선출방법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나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와 박주선 최고위원 등은 합의안 대로 통합하면 민주당이 시민통합당에 흡수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영·호남 일부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전당대회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의원 중 절반이 출석하지 않으면 전대 자체가 불발되고 통합작업은 지연된다. 이에 따라 손 대표는 이날 중앙당 실·국장급 이상 당직자들을 각 시·도당과 지역위원회로 보내 전대 출석을 독려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