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넷째 부인 김옥, 시신 앞에서 오열

검은색 한복 입고 참배, '금고지기' 전일춘과 동행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1-12-21 21:29:4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 김옥(원 안·47)국방위원회 과장이 21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남편의 영전에 참배한 뒤 장의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넷째 부인 김옥(47) 국방위원회 과장이 남편의 시신 앞에서 오열했다.

조선중앙TV가 21일 낮 공개한 전날의 당·정·군 고위간부 참배 장면에서 김옥은 검은색 한복을 입고 김 위원장의 시신에 머리 숙여 참배하면서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이어 김정은 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총리, 리영호 당 중앙 군사위 부위원장 순으로 서있는 장의위원 앞에서 머리 숙여 인사했다.

김옥은 2004년 김정은 부위원장의 모친인 고영희의 사망 이후 김 위원장과 동거하면서 중국 및 러시아 방문에 동행하는 등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번 조문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금고지기'로 활동했던 전일춘 노동당 39호 실장 옆에 함께 섰다.

또 중앙TV가 공개한 조문 동영상에는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이하는 김정은 부위원장 바로 뒤에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검정색 상복 차림으로 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성이 김 부위원장의 바로 뒤에 있었다는 점에서 여동생인 여정이거나 2009년 결혼한 부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의 주변에 형인 김정철로 보이는 인물이 없어 이 여성이 동생인 여정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2009년 결혼해 이듬해인 2010년에 득녀를 했으며, 형인 정철도 비슷한 시기에 득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에서 김 부위원장의 뒷자리에서 눈물을 흘린 여성은 김정일 위원장의 며느리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그동안 김 주석에 이어 김 위원장의 의전을 전담했던 전희정 국방위 외사국 의전국장이 조문단을 맞는 김정은 부위원장을 곁에서 보좌해 시선을 끌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부산~대마도 항로
  2. 2손석희와 정치토론, 송혜교와 구마의식…볼 것 많아 바쁜 연휴
  3. 3부산시, 올해 47억 원 들여 빈집 집중정비
  4. 4부산컨테이너터미널, 세계 1위 MSC 美·유럽 노선 유치
  5. 5尹구속·법원폭동 등 파장 적었다…정당 지지율 국힘 38% 민주 36%
  6. 6교차로마다 덕지덕지 정당 현수막…시민 피로감
  7. 7아들 한 풀어주려다 옥중 사망…故 문대현 씨 64년 만에 ‘무죄’
  8. 8[속보]국민의힘 38%·민주 40%…김문수 4%p 지지율 상승(한국갤럽)
  9. 9뭘 먹어야 할까? 편의점 한 끼 메뉴
  10. 10전기·수소 ‘그린버스’ 대거 확충…올해 1000대 달린다
  1. 1尹구속·법원폭동 등 파장 적었다…정당 지지율 국힘 38% 민주 36%
  2. 2[속보]국민의힘 38%·민주 40%…김문수 4%p 지지율 상승(한국갤럽)
  3. 3이재명 위헌심판 제청? 與 “법꾸라지” 사법리스크 때리기
  4. 4법원행정처장 “서울서부지법 난동, 저항권으로 보기 힘들다”
  5. 5이재명, 설 연휴 마지막 날 평산마을 찾아 文 예방
  6. 6포고령 등 尹이 직접 신문…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최상목 쪽지 내가 작성”
  7. 7李 “이념·진영 넘어 실용주의로, 경제 최우선…기본소득 고민중”
  8. 8李 선거법 항소심 선고 이르면 3월
  9. 9野 "김용현 '의원 아닌 요원' 발언, 국민·헌재 조롱"
  10. 10北, 尹대통령 탄핵 경과 상세히 전해
  1. 1부산컨테이너터미널, 세계 1위 MSC 美·유럽 노선 유치
  2. 2뭘 먹어야 할까? 편의점 한 끼 메뉴
  3. 3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월 200만 원까지 15% 할인
  4. 4대형 건설사도 ‘어닝 쇼크’…지역업체 경영난 심화 우려
  5. 5부산銀, 인터넷 은행과 손잡았다…수도권 MZ 고객 공략
  6. 6지난해 부산서 1만3657명 빠져나갈 때 순유입은 고작 1555명(종합)
  7. 7지난해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가, 매매가보다 954만 원 비싸
  8. 8고려아연, 영풍 의결권 제한…임시주총 파행 소송전 예고
  9. 9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고향 함양에 선물
  10. 10작년 韓성장률 2%…한은 예상보다 0.2%p 낮아
  1. 1부산시, 올해 47억 원 들여 빈집 집중정비
  2. 2교차로마다 덕지덕지 정당 현수막…시민 피로감
  3. 3아들 한 풀어주려다 옥중 사망…故 문대현 씨 64년 만에 ‘무죄’
  4. 4전기·수소 ‘그린버스’ 대거 확충…올해 1000대 달린다
  5. 5밥 사고 금품 약속 혐의…동래구선관위, 새마을금고 선거 후보자 고발 조치
  6. 6부산 공연장 남구 19곳, 강서구 0곳…인프라 격차 심각
  7. 7“교권회복” “AI교육” 목소리 키우는 부산교육감 주자들
  8. 8공수처, 尹사건 빈손 이첩…檢 ‘내란 쟁점’ 밝힐까
  9. 9국민연금 '月 300만원' 수급자 나와…제도 도입 37년만
  10. 10“설 연휴, 부산으로 오세요”…부산 주요 관광지 이벤트 진행
  1. 1김혜성, 다저스 개막전 엔트리 전망
  2. 2PSG, 맨시티에 ‘0-2→ 4-2’ 대역전승…UCL 16강 가능성
  3. 3김길리·김태성, 토리노 U대회 3관왕
  4. 4이경훈·김성현, 5언더파 굿 샷
  5. 5롯데 내·외야 뎁스 강화 과제…유강남 부활도 절실
  6. 6“곽빈 만나면 꼭 안타 쳐야죠”…이적생 롯데 전민재 [부산야구실록]
  7. 7세계 3·2·1위와 순차 대결? 조코비치 최다 우승 ‘산 넘어 산’
  8. 8KBO, 내년 아시아쿼터 도입
  9. 91표 차 만장일치 불발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亞 첫 입성
  10. 10리버풀, UCL 16강행 확정…바르셀로나도 직행
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충성파로 내각 채우고 입법부까지 장악…트럼프 폭주 예고
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美공장 지어 무역장벽 우회…‘미국통’ 등용 네트워킹 강화도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