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입 의사 타진하는 자리서 선거비용 지원 여부 문의
- 문 후보 측 "사실과 다르다"
새누리당이 4·11총선에서 부산 정치권의 쇄신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입한 문대성(사하갑) 후보가 당의 영입의사 타진 당시 '돈'에 대한 관심을 먼저 보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20일 복수의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에서 문 후보를 인재 영입 대상으로 판단하고 실행에 나선 것은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 구성 직후인 지난달 초였다.
당시 문 후보는 당이 의사를 타진하는 자리에서 선거비용을 중앙당에서 지원하는지를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측에서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자 문 후보는 다시 지인들로부터 선거비용을 지원받아도 되는지에 대해 재차 질문했고, 당 측에서는 "그것도 불법이다"라고 전했다는 후문이다.
당 관계자는 "문 후보가 선거 비용에 대한 관심이 많아 '법의 테두리 안에서 후원금을 받아 선거를 치르면 된다'고 당에서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30대 중반에 불과한 문 후보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돈 이야기가 나와 당측에서도 다소 당황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잘못된, 전혀 엉뚱한 이야기다"며 "당 관계자와 공천 신청 전 한 번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돈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당쪽에서는 '우리가 쇄신을 하는데 국제적인 활동을 해 온 문 위원에게 관심이 있다'는 말을 했고, 나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국제 행사 등에 자주 참석해야 하는 문 후보가 당선될 경우 사상-하단 도시철도 건설 등 사하갑 현안들을 제대로 챙길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IOC위원으로 중요한 국제 행사는 1년에 한두 번에 불과하고, 국회의원 준비도 2, 3년 전부터 해왔다. 사하갑에 출마해 뼈를 묻으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