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퇴직공무원 與 캠프 활동…'관권선거' 논란

이종활 전 부산진구 국장, 나성린측 선대본부장 맡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12-04-01 21:05:4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황일준 전 사하부구청장, 안준태측 선거업무 총괄
- 공무원 "도와달라 전화오면 부담 느끼는 게 사실" 털어놔

일부 퇴직 공무원들이 4·11총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부산지역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 '관권선거' 논란이 한창이다.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구축한 인맥을 활용해 현직 공무원들이나 관변단체 회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정치권과 여야 후보들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갑 새누리당 나성린 후보 캠프에서는 이종활 전 부산진구 총무국장이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 전 국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후보의 선거를 총지휘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난달 하 청장의 추천으로 부산진문화원장 선거에 나섰다가 박수용 현 원장에게 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후보의 선거 사무장도 부산진구 고위 공무원을 끝으로 공직을 그만둔 인사이다.

정가에선 공무원 출신들이 나 후보 측에 대거 합류한 이유로 하 청장과의 인연을 꼽는다. 하 청장은 부산고 17회로 나 후보(24회)보다 7년 선배이다.

부산진구의 한 공무원은 "선배 공무원들로부터 '도와달라'는 전화가 종종 온다. 오래 인연을 맺었던 만큼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뒤늦게 사하을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안준태 후보 캠프에는 황일준 전 사하부구청장이 직책 없이 선거업무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부구청장은 부산시에서 국장을 하며 당시 부시장이던 안 후보와 함께 일한 적이 있다. 부산교통공사에서도 안 후보가 사장일 때 경영본부장을 지냈다. 황 전 부구청장은 "공직을 마감하고 2개월 정도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안 후보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총책을 맡고 있는 것은 아니고 사실상 자원봉사에 가깝다"고 해명했다.

부산 수영에선 김금출 전 수영구 총무국장이 새누리당 유재중 후보 특별보좌관이라는 직함을 갖고 선거 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전·현직 공무원과 통·반장을 만나 유 후보 지지를 부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 측은 "유 의원이 수영구청장 시절부터 잘 알던 사람이다. (김 전 국장이) 퇴직한 지 약 4, 5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한 여권 인사는 "고위 공무원 출신들은 인맥도 비교적 두꺼워 선거 때마다 영입 1순위로 꼽힌다. 특히 지역기반이 약한 후보들이 선호한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7. 7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8. 8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6. 6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2. 2[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3. 3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5. 5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8. 8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