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도의 부패가 고질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1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인 13위와 15위에 머물렀다. 부산시는 종합청렴도(10점 만점)에서 2년 연속 꼴찌를 기록했다가 올해 13위(6.96)로 3계단 올랐으나 전년 대비 1.14점이 떨어졌다.
경남도는 전년보다 1.59점이 떨어진 6.74점을 얻어 16위인 제주특별자치도(6.29)를 겨우 앞서 꼴찌를 면했다. 울산시는 시·도 평균(7.14)을 겨우 넘는 7.21점을 받아 9위로 평가됐다.
부산시교육청(6.02)과 경남도교육청(6.19)도 각각 15위, 14위로 청렴도가 최하위권이다. 서울시교육청(5.57)이 꼴찌였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7.57)이 1위, 울산시교육청(7.39)은 2위로 나타났다.
시 단위에서는 경남 통영시(7.91)와 창원시(7.82) 양산시(〃)가 2등급이었고, 경남 밀양시(6.85)가 꼴찌인 경북 영천시(6.28) 다음으로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단위에서는 부산 기장군(7.84)과 경남 의령군(7.78)이 2등급으로 비교적 양호했으나, 경남 하동군(7.08)과 창녕군(7.34)은 4등급으로 최하위권이었다.
구 단위는 부산 남구(8.30), 서구(8.27), 중구(8.24)가 상위에 오른 반면 사하구(7.51)는 최악의 수준인 5등급으로 분류됐다.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법무부(7.13)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수사·단속·규제기관 중에는 검찰(6.81)과 경찰(6.36)이 5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