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0일 사흘 연속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행위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해법에서는 새누리당이 "북한의 대남심리전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며 '무대응 자세'를 촉구한 반면, 민주당은 남북 대화 재개를 촉구해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조성하는 일체의 행위와 비이성적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며 "우리 정부도 안보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기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18~19일 미사일 4발을 발사했는데 오늘 또 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대남심리전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게 북한의 공갈·협박을 극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고립을 자초하는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남과 북이 감정싸움을 하며 대화를 하지 못한다면 이는 평화에 대한 기대를 외면하는 일"이라며 남북 양측의 대화 노력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