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100일' 김한길 리더십 기로

'강경파에 휘둘려' 지적 잇따라

  •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  |   입력 : 2013-08-11 20:36:1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계파정치 정리중" 적극 반박도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1일 서울광장의 천막당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러나 꽉 막힌 대치정국에 장외로 내몰린 김 대표에게 취임 100일은 결코 순탄치 않았으며, '당내 강경파에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등 리더십에도 중대한 도전을 받고 있다.

5·4 전당대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제1야당 대표로 당선됐던 김 대표는 당내 전면적인 세력교체를 선언하면서 당 정비에 나섰다. 장외투쟁에 돌입하기 전까지 김 대표는 고강도 당 혁신을 강조하면서 영등포당사 폐쇄를 비롯한 중앙당 슬림화, 전당원 투표제 등을 관철했는가 하면, 을(乙)을 위한 민주당'을 내세워 정책정당으로의 변신도 적극 시도했다.

그러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및 NLL 대화록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문재인 의원과 친노(친노무현) 진영에게 대여전선의 주도권을 내주면서 비주류 출신 대표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때부터 친노·구주류의 강공에 휘둘려 지도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이날 천막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내 목소리에 귀를 열고 당이 가야 할 바를 결단해 왔고, 결론을 낼 때는 머뭇거리지 않았다"면서 "빠른 속도로 계파정치의 유산도 정리돼 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장외투쟁은 일종의 '승부수'로도 볼 수 있다. 강경파에 등떠밀린 측면이 없진 않지만 이 기회에 당내 입지를 공고히 하며 리더십을 세우겠다는 계산도 엿보인다.

하지만 쉽사리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김 대표는 얽힌 정국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일대일 담판'을 요구했지만 청와대에서는 응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 대표가 장외투쟁에서 성과 없이 '빈 손'으로 돌아온다면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거리투쟁'의 결실 여하에 김 대표와 민주당의 명운이 걸려 있는 셈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6. 6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5. 5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