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 '先 양자·後 다자회담'제안에 청와대 침묵…출구 안보이는 정국

"대선 개입 의혹 먼저 논의" 역제의에 靑 사실상 거부

  •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  |   입력 : 2013-08-27 21:04:1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野 전국순회투쟁 적극 검토
- 정기국회 추석뒤 미뤄질듯

정기국회 개원을 불과 엿새 남긴 정치권이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에만 몰두, 안갯속 정국에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전년도 결산안 심사를 위해 상임위 및 특위를 단독소집하면서 민주당의 등원을 압박했으나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하면서 거부, 결산국회 상임위는 이틀째 공전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원내외투쟁 병행' 방침을 밝히면서도 당분간은 등원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정기국회 이전 국회 정상화는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다.

국회법은 이달 31일까지 결산 심의를 마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제1야당인 민주당이 심의에 응할 계획이 없는 데다 새누리당도 29~30일 의원 연찬회를 열기로 해 법정기한 내 결산 심의를 마무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여야는 다음 달 2일 개회하는 정기국회에 들어가서야 결산 심의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정기국회 역시 초반부터 파행을 겪으면서 추석 연휴까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박 대통령이 전날인 26일 여야 지도부 회동과 관련해 민생 의제를 중심으로 한 '5자 회담' 입장을 재확인하고 민주당이 이를 즉각 거부하면서 경색된 정국의 해빙무드는 좀체 형성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7일 양자회담을 통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먼저 논의하고 박 대통령이 제안한 5자회담에서 민생을 논의하자고 역제의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아 사실상 거부로 받아들여지면서 '강대강 충돌'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작성한 글을 통해 "민생을 위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담도 좋다"면서도 "먼저 민주당이 제안한 양자회담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결론을 내리고,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다자회담에서 민생을 논의한다면 두 회담 모두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바람직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월 4일 대통령의 출국 이전에 전향적인 답을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공을 넘겨받은 청와대는 이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양당 원내대표가 포함된 '5자회담'을 고수했고, 민주당은 이날부터 장외투쟁의 강도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날 천막당사에서 숙식을 하는 '노숙투쟁'을 시작했고, 민주당은 이번 주말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투쟁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민생을 방기한 채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장외투쟁 철회와 결산 심의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대로 가면 정기국회 일정까지 차질을 빚게 생겼다"면서 "민주당이 조속히 결산 국회에 참여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행태는 낮에는 국회, 밤에는 광장 주국야광(晝國夜廣)이 아니라 낮에는 태업, 밤에는 노숙 주태야숙(晝怠夜宿)"이라고 비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