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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회담 예정대로 내일 개최…정국정상화 분수령

'채동욱 사퇴' 공방 최대 의제 부상…회담 결과 주목

사전 의제조율 난항…유의미한 합의도출 어려울수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9-15 16: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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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와의 '3자 국회 회담'이 우여곡절 끝에 예정대로 16일 오후 열리게 돼 한 달 반 이상 계속돼 온 여야 대치 정국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5일 '혼외 아들' 의혹 논란에 휩싸인 채동욱 검찰총장의사의 표명과 관련해 회담을 거부해야 한다는 당내 강경론에도 불구, 참석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단 정국 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은 마련됐다.

이는 민심이 흩어지고 모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청와대와 여야 모두 정국 파행 장기화에 따른 부담감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정치권에선 향후 정국 흐름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 꽉 막힌 정국이 풀릴 수도, 반대로 정국 경색이 오히려 심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대 현안인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과 함께 막판 쟁점으로 급부상한 '채동욱 사퇴 사건'에 대한 입장이 근본적으로 달라 3자 회담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청와대와 민주당의 사전 의제조율 작업도 순탄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부분적인합의도출마저도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3자회담이무의미해졌다는 주장도 많지만 내일 3자회담에 응하겠다"면서 "내일 회담의 주요 의제는 국정원 등 기관의 정치개입 폐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검찰총장 사퇴 문제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이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대통령이 준비해줘야 할 것"이라고강조했다.

현재 민주당 일각에선 채 총장 사의 표명과 관련해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하고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진실이 규명되면 깨끗이 해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사안을 의도적 프레임으로 몰아가서 청와대에 책임을 묻고 이런저런 의혹을 제기하는 등 본질하고 다른 방향으로 가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공직사회를 흔드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채 총장의 '혼외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청와대 배후설을 일축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3자회담 개최를 환영하면서 국회 정상화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아 와 여야 대표와 3자회담을 갖는 것은 헌정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자리를 잃은 정치가 제자리를 찾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 내일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담 의제에 대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모든 국사를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채 총장 사퇴를 둘러싼 음모설에 대해선 "개인적 윤리 문제를 다른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곁가지로,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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