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순방 설명 땐 화기애애…3자회담 땐 살얼음판

회동 이모저모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3-09-16 21:48:5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 대표 정장차림 참석했지만
- 노숙투쟁하며 기른 수염 안깎아
- 朴 대통령 짙은 회색 바지정장
- 강한 이미지 부각하려 한 듯

- 與 "민주당 민생엔 관심 없었다"
- 野 "불통과 비정상만 확인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으나 마지막은 냉담했다.

16일 3자회담에 앞서 30분간 가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및 베트남 순방결과 보고는 덕담이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G20 정상회의에서 경청과 소통을 강조해 일정한 성과를 낸 만큼 국내정치에서도 꽉 막힌 정국을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 역시 "오늘 회담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밝혔다. 그러나 3자회담 직후 사랑재를 나서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얼굴은 잔뜩 굳어 있었다. 김 대표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많은 얘기를 했지만 정답은 하나도 없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이후 민주당은 이날 3자회담에 대해 '불통과 비정상을 확인한 만남'이었다고 논평했다.

민주당 김 대표는 회동 내내 끈질기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사과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얘기를 중간중간 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얘기하다가 다시 사과 얘기로 돌아가고, 제가 다시 말을 끊고 했다. 그럼에도 그 부분에 답변을 못 얻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민주당은 오늘 회동에서 해묵은 정쟁거리를 다시 내놓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잘 먹고 잘살 수 있도록 우리 정치권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제안과 조언을 해줬어야 한다"며 "어렵게 성사된 회담을 망쳐버린 민주당은 국민들을 실망시킨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담은 청와대가 앞서 김 대표에게 정장 차림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킨 탓에 참석자들의 드레스코드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노숙투쟁 중 줄곧 체크무늬 남방 차림이었던 김 대표는 이날은 양복과 넥타이를 갖춘 정장 차림이었다. 짙은 남색 재킷에 흰 셔츠를 입었으며, 역시 남색 바탕에 흰색 물방울 무늬의 넥타이를 맸다. 그러나 노숙투쟁을 하며 기른 흰 수염은 깎지 않은 채 회담에 임했다. 김 대표 측은 "예의를 갖추기 위해 정장은 입었으나 투쟁 의지를 꺾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수염을 남겼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짙은 회색 재킷과 바지를 입었다. 무거운 현안이 중첩된 정국에서 진지하고 강한 이미지를 부각하려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3. 3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4. 4[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5. 5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6. 6“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7. 7[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8. 8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9. 9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3. 3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4. 4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5. 5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6. 6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7. 7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8. 8[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9. 9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0. 10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4. 4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5. 5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6. 6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7. 7"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8. 8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9. 9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0. 10‘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 1[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2. 2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3. 3[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6. 6551명에게 고금리 대출 불법 대부업자 2명 실형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10. 10울산마라톤대회 참가자 열 탈진 등 증세로 무더기로 병원 이송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3. 3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7. 7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8. 8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9. 9“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10. 10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