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기국회 파행 장기화 조짐…'한가위 민심' 변수

박 대통령 "장외투쟁 국민저항 부딪칠것"…야 "민주주의 위기"

여야 회담파국 책임공방 계속…연휴 앞두고 귀향객 여론전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09-17 12:47:3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성과 대신 감정의 앙금만 남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회담의 후유증이 여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정기국회가 이미 시작됐지만 정국 정상화는 더 요원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자회담에서 성과를 올리지 못한 민주당은 정기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장외투쟁을 지속하기로 하고, 새누리당이 이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면서 정기국회 파행이 추석 연휴를 넘겨 장기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 이후 국정감사와 주요 민생법안 심의, 새해 예산안 심의 등 정기국회 주요 일정이 줄줄이 미뤄지거나 졸속으로 이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여야는 연휴 하루 전날인 17일에도 3자회담 파국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또 충돌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야당에서 장외투쟁을 고집하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정기국회가 시작됐는데도 장외투쟁을 계속하면서 민생법안 심의를 거부한다면 그것은 결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투쟁과 강요로 일방의 의사를 관철하려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초인 대화의 본질에 맞지 않는다"고 민주당을 비판했으며, 최경환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민주주의 위기'를 선언한데 대해 "오히려 국회의 위기"라고 반박했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자 회담 결과를 언급, "많은 국민이 실망하고 있을것"이라며 "보름달은 차오르는데 민주주의의 밤은 길어지고 민생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진다"고 강조했다.

전날 회담에 대해서도 "포장지는 근사했는데 선물상자 안에 국민에 주는 선물은아무 것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제1 야당 대표를 완벽한 노숙자로 만든 데 대해 국민 이름으로 분노하고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야가 '빈손 회담'의 책임 공방에 주력한 것은 한가위 민심의 위력을 실감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차례상 앞에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추석 연휴는 전통적으로 새로운 여론이 형성되고 민심의 척도가 마련되는 기간으로 여겨져 왔다. 이런 점에서 여야는 명절을 앞두고 먼저 '밥상을 걷어찬' 모습으로 비치길 꺼리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서울역을 찾아 여론전에 주력했다.

황 대표와 최 원내대표, 김기현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전 서울역에서 박근혜 정부 6개월의 성과를 홍보하는 내용의 책자를 나눠줬다.

민주당도 김 대표와 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오후 서울역을 방문해 국정원 사태를 주제로 한 전단을 제작해 배포하고 장외투쟁의 정당성에 대한 홍보에 나선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지도부도 오전 서울역에서 귀향객들을 상대로 선전전을 펼쳤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9. 9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6. 6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