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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난 김한길·이불 깐 전병헌…민주, 원내외 병행투쟁 본격화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3-09-24 21:14:3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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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집무실에 24시 비상국회 운영을 위한 간이 침대를 설치, 취재진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24일 "의정사에서 유례없는 강력한 원내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원내외 병행투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민생버스'를 타고 전국 순회에 나섰고 전병헌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과의 '입법전쟁'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민생 살리기' 출정식에서 "저는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살리기를 위한 전국 순회의 길에 나선다. 이 길이 아무리 멀어도 이 땅의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용맹하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경우에도 국회를 포기하지 않고 '죽기살기'로 원내투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의 기초노령연금 증액 공약 파기와 관련, "국민과 약속을 지킨다던 박 대통령의 신뢰 정치는 어디에 내팽겨쳤느냐. 생애주기별 복지공약은 어린이집부터 노인정까지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과의 전면전을 선언한다"면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공약 파기, 반서민·반민생, 반민주·친독재 등 3종세트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결의문에서 "민주주의는 저버리고 민생은 내팽개친 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더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국가정보원 사건 진상규명, 국정원 및 경찰 개혁,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출정식 직후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민생살리기'라는 구호가 적힌 버스를 타고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실버문화센터로 향했다.

그는 신곡실버문화센터 간담회에서 지난 16일 '국회 3자회담' 대화를 공개하며 "부자나 재벌들을 쥐어짜는 것은 안하겠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답변이었다. 그래 놓고 돈이 없다고 노인들만 우려먹었다. 표 얻자고 어르신을 상대로 거짓말해도 괜찮은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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