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철수, 신당 전권 요구했다" 홍영표의원 대선 비망록 파문

文 캠프 상황실장…"미래대통령 불러달라 요청도"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3-10-31 21:14:1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安, 지난 3월 부인해 진실 논란

안철수 의원이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원 조건으로 공동신당 창당과 그에 관한 전권을 요구했다는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비망록 내용이 31일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았던 홍 의원이 1일 출간하는 '비망록-차마 말하지 못한 대선패배의 진실'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선 당시 단일화 과정의 비화가 담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문재인·안철수 의원 양측 간 신경전으로 번지고 있다. 알려진 저서 내용에 따르면 안 의원은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도중인 지난해 11월 23일 후보직을 전격사퇴한 뒤 같은 해 12월 2일 문 후보와의 공동선거운동을 위한 사전 협의안을 제안했다. 협의안 문건에는 '문재인·안철수가 새 정치 공동선언의 실천을 위해 필요하면 완전히 새로운 정당의 설립을 추진하겠다. 안 전 후보가 새 정치 정당 쇄신의 전권을 갖고 정치개혁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돼 있다. 안 의원 측이 이 같은 내용을 문 후보가 직접 발표하도록 요구했다는 게 홍 의원 주장이다.

저서에는 또 문 후보가 직접 안 전 후보를 '미래 대통령'으로 언급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문 의원은 지난해 12월 14일 선대위 회의에서 "안 전 후보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언급, 안 후보가 실망했다는 부분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이어 '(안 후보가) 사퇴선언을 한 뒤 2~3일 정도 후에 두 후보가 만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상당수의 안 후보 지지층이 문 후보에게로 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라며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안 의원 측의 금태섭 변호사는 트위터를 통해 "출마를 포기하고 양보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고 원망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며 "이 사람들은 남의 탓을 하지 않을 때가 한번도 없다"고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3월 당시 안 의원도 '미래 대통령 언급 요구' 논란에 대해 "실익도 없는 그런 요구를 하는 바보같은 사람이 어디 있냐"고 반문한 바 있어 책이 출간되면 양측 간 진실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8. 8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9. 9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0. 10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0. 10'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3. 3‘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7. 7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10. 10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7. 7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