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평통 사무처장, 미국에 정보누설 논란

심재권 "위키리크스 폭로 주한미대사관 보고서에 5차례 등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1-01 12:44:2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1일 통일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감에서는 '박찬봉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통일부 재직 시절 미국에 정보를 누설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질의에서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주한 미국대사관의 문서를 근거로 "박 사무처장이 통일부에 재직할 때 수차례 미국 당국자들을 만나 남북관계 관련 정보를 흘린 의혹이 있다"는 요지로 주장했다.

심 의원은 박 처장이 2006년 2월과 7월, 2008년 3월과 11월 등 총 5차례의 주한미대사관 보고서에 등장한다면서 "박 처장은 당시 M 주한 미부대사, J 공사참사관, K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차관보 등을 통일부 사무실 등에서 수시로 접촉했고, 남북관계 등에 대한 정보를 유출했다"고 말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미 문서에는 '박찬봉은 햇볕정책 반대론자', '박 처장이 국가정보원 요직에 가기를 희망하지만 갈 가능성은 낮다'고 기술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7월 문서에는 미 대사관 차석 대리대사가 박 처장에게 한국 정부의 대북비료지원 마지막 약속분을 진행할 계획인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한 주 뒤로 예정된 남북장관급회담을 개최할 의향인지 등을 질문한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박 처장은 '한국 정부는 남북대화를 갑자기 중단하면 대화 재개에 드는 비용이나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현명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이 추가로 요구한 쌀 50만t과 비료 10만t이 위태로워졌다는 점 등에 대해 남북장관급회담을 통해 북측에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문서에 표현돼 있다는 것이다.

2008년 3월10일자 문서에는 "한국 정부는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 사업이 계속되도록 할 공산이 크지만 비핵화의 진척이 있기 전까지는 추가적 사업 확대 전망은 없고, 도로와 철도개선과 같은 유망한 경제사업도 없을 것이다"이라는 박 처장의언급이 있다고 심 의원은 소개했다.

같은 해 3월31일자 문서에는 '박찬봉은 남한 당국자들이 신중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합참의장 김태영의 선제공격발언은 너무 노골적이라 북한의 반대심리를 자극하게 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통일부 고위 당국자가 미측 관계자에게 막대한 정보를 유출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엄중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임명되기 전 통일부에서 오랜 기간 관료생활을 했던 박 처장은 이날 "제 직무범위에 속했던 일이고, 면담을 가진 뒤 결과 보고를 했다"고 답변했다.

심 의원이 박 처장의 행위에 대해 "형법상 공무상 누설죄, 외교상 기밀누설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좀 더 법적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10. 10[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36.9%로 소폭 상승
  10. 10국회 최다선 국힘 조경태 의원, 국제신문 회생 노력 지지하고 지광 스님에게 회생 동의 촉구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속보]미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도로에 제트기 추락, 탑승자 9명 전원 사망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