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청와대 "행정관 조모씨 채군 인적사항 열람요청"

"조행정관, 안행부 공무원 김모씨 요청에 서초구청 조국장에 부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05 00:23:3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행정관 직위해제·징계위 회부…"조행정관의 개인적 일탈행위"
- 靑행정관 개입 확인…채동욱 前총장 '찍어내기' 논란 커질 듯
- 김씨 "인적사항 요청한적 없다"…MB정부 靑민정 파견돼 올5월까지 근무

청와대는 4일 시설담당 행정관 조모씨가 채동욱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논란에 휩싸였던 채모군의 인적사항을 불법열람토록해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민정수석실 조사결과, 시설 담당 행정관 조모씨가 금년 6월11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에게 채군의 인적사항 등의 확인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신하고, 불법열람한 채군의 가족관계 등의 정보를 조 국장으로부터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행정관은 이날짜로 직위해제되고 징계위에 회부됐다고 이 수석은 덧붙였다. 조 행정관은 부이사관급으로 고위공직자 사정업무와는 무관한 대통령 총무비서관실 소속이다. 조 행정관의 직속상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다.

이 수석은 확인 경위에 대해 "조 행정관은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안전행정부 공무원 김모씨로부터 요청을 받고, 채군의 주소지가 서초구쪽이어서 알고 지내는 서초구청 공무원인 조이제 국장에게 부탁을 한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직에 있는 청와대 부이사관급 행정관이 채군의 개인정보 불법유출 사건에 직접개입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혼외자 의혹이 불거져 낙마한 채 전 검찰총장의 사퇴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커질 전망이다.

민주당 등 야권은 그간 청와대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의 확대를 막기위해 채 전 총장을 '찍어내기' 했다는 주장을 해왔는데, 이번 채군 신상정보 유출의혹이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정치적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수석은 "이것이 일단 전부이며 그 외에 청와대 소속 인사가 조 행정관에게 부탁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며 "분명한 것은 자체조사 결과 일부에서 의혹을 가졌던 청와대 부분의 의혹들과는 관련이 없는 조 행정관의 개인적 일탈행위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김 모씨가 부탁하게 된 동기나 구체적 경위 그밖의 내용에 대해서는검찰 수사에서 밝힐 성질의 것임을 밝혀둔다"며 "청와대는 앞으로 검찰 수사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안에 대한 박 대통령의 언급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대통령은 어떤 불미스러운 사안에 대해서도 늘 단호하고 분명한 입장이었다는 점을 거듭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채군의 인적사항 열람을 청와대 조 행정관에게 의뢰한 당사자로 지목된 안전행정부 공무원 김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채군의 인적 사항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 행정관은 집안의 먼 친척으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면서 "당일 주말 행사 때문에 통화를 여러 차례 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을 뿐 채군의 인적사항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명박 정부 말기인 지난해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 파견돼 올 5월까지 근무했다가 안행부로 복귀해 근무 중이다.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곽상도 전 수석과는 대학 선후배 사이다.

안행부는 이날 김씨에 대한 자체 감찰에 착수했으며 인사 조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청와대 행정관의 개인적 일탈행위로, 침소봉대 말아야 한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은 "청와대의 채 전 총장 찍어내기가 확인됐다. 철저한 수사를통해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1. 1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6. 6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0. 10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