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중국 밀착에 돌직구, 미국과 동맹강화 우회 촉구

바이든 '베팅' 발언 배경은

  •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  |   입력 : 2013-12-06 21:39:4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근혜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6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한미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美는 한국에 계속 베팅할 것"
- 직설적 언급으로 주목받아

- KADIZ 확대안에 "평가한다"
- 中 CADIZ엔 "전혀 인정못해"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CADIZ) 일방적 선포 문제에 따른 한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등 동북아 지역정세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비교적 소상하게 드러냈다.

바이든 부통령은 6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접견에 이은 오찬 및 연세대에서 진행된 특별강연 등을 통해 한미동맹 60주년의 중요성을 평가하고, 아태지역에서의 미국의 재균형 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美, 한-중 밀착 견제?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박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미국의 중국을 견제하는 아·태 재균형 정책의 실천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는 것은 좋은 베팅이 아니다"고 직설적으로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중국의 일방적인 CADIZ 선포 이후 동북아 지역에서 미중 간의 패권 다툼이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 나온 바이든 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박근혜 정부 들어 중국과 부쩍 가까워진 우리나라에 대해 '상대적으로 미국과 거리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미국 내 일각의 인식이 깔렸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물론 "미국은 계속 한국에 베팅을 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여 한국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바이든 부통령의 연세대 특강 발언과 결부시켜 볼 때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우회적으로 요구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그는 특강에서 "미국인들은 수 십억 달러를 들여서 불평도 하지 않고 한국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2만8500명의 미군 장병이 한국 장병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보초를 서고 있다"고 미국의 한국에 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KADIZ 확대안에 "평가"

이날 박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 접견의 최대 관심사는 동북아 안보에 파문을 일으킨 중국의 CADIZ에 대응한 우리 측의 KADIZ 확대 방안에 대해 미국이 어떤 입장을 피력했느냐다.

애초 30분으로 예정됐던 접견이 1시간20분으로 대폭 늘어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어도 상공과 마라도, 홍도(거제도 남방 무인도) 영공을 모두 포함하는 쪽으로 KADIZ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박 대통령의 설명에 "평가(appreciate)"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전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appreciate'의 수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연세대에서 진행된 특별강연을 통해 중국의 일방적인 CADIZ 선포와 관련, "나는 (중국 방문 시) 매우 직설적으로 중국의 새 방공식별구역 발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확실하게 말한다. 우리는 그 구역을 인정하지 않는다. 미군의 작전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전혀(None. Zero)"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8. 8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9. 9“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10. 10시진핑 "美 동물원에 '우호의 사절' 판다 두 마리 보낼 것"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4. 4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5. 5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6. 6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7. 7[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8. 8“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9. 9[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10. 10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4. 4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5. 5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8. 8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9. 9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0. 10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7. 7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8. 8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9. 9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10. 10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