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인천 잔류 법제화 논란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국회가 극지연구소의 인천 잔류 및 본원으로부터 분리하는 내용 등을 담은 극지활동진흥법안에 대한 심사를 보류하고 공청회를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하 법안심사소위원회(소위원장 경대수)는 지난 20일 소위를 열어 극지활동진흥법안에 대한 심사를 중단하고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청회는 이르면 4월 국회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법안이 제정법이어서 공청회를 열지 않고 논의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국회 농해수위 내의 주장이 있어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인천 출신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강창희 국회의장, 경대수 소위원장 등 농해수위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극지연구소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공청회에서는 해양과 극지 연구의 분리와 인천 잔류에 맞서 해양과 극지 연구의 융합을 주장하는 전문가와 부산 측이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익을 따져야 한다며 반대 논리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