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당' 이름 17년 만에 존폐 기로

통합신당 명칭 주목…당명서 '민주' 아예 없어지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3-11 19:29:00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한길 안철수 대화 (사진=연합뉴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오는 16일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통합신당의 명칭을 결정키로 해 우리나라 정당사에서 '민주당'이라는 이름이 전면적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기로에 섰다.

 양측은 12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당명 공모 페이지'(http://goo.gl/3sr8cu)를 통해 통합신당 당명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새정치를 위한 통합신당의 참뜻을 잘 담았는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포용성이 있는가, 부르기 쉽고 참신한가 등이 선정 기준"이라면서 "기존 정당 명칭과는 구분되는 명칭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모 기준에서 '기존 정당과의 구분'을 명시한데 대해 통합신당이 '도로 민주당'이 되는 것을 우려, 당명에서 '민주'라는 표현을 빼려는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실제로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민주'라는 말이 빠진 '새정치미래연합' 등의 이름을 유력하게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이렇게 될 경우 1997년 11월 민주당과 신한국당이 '한나라당'으로 합당한 지 17년만에 정당명칭에서 '민주당'이라는 당명이 사라지게 된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5년 9월 민주당 탈당 의원들과 함께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고, 2년 뒤 남은 민주당이 신한국당과 통합하면서 2000년 1월 새정치국민회의가 새천년민주당으로 확대개편될 때까지는 2년 넘게 한국 정당의 당명에서 '민주당 공백'이 있었다.

 더욱이 주요 정당의 이름에서 '민주'라는 말이 빠지게 되는 것은 한국 정당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997년 10월부터 2000년 1월까지 '민주당'은 없었지만 자민련(자유민주연합)이 당명에 '민주'라는 말을 넣어 사용해 '민주의 명맥'을 이어갔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민주당'이라는 이름에 대한 애착이 강한 만큼 정말로 당명에서 배제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경우에도 '민주'라는 이름이 들어가야 한다. 굉장히 자랑스러운 것"이라면서 "60년 전 이승만 독재정권 때 민치와 서민경제, 평화통일의 기치를 들고 민주당이 출범했는데 이런 좋은 이름을 우리가 부끄럽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통합신당 당명 선정 과정에서 일반 국민 공모뿐 아니라 전문가 제안을 함께 받기로 한 것도 '민주'를 둘러싼 명칭 논란에 대해 전문가 조언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8. 8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軍 “MDL 이남서 정상 작전 중 北 지뢰로 장병 부상 최종판단”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0. 10‘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