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도 1위 다툼…지방선거후 조사, 안철수 정몽준 3, 4위
리얼미터 문재인, 한국일보 박원순 각 1위
6.4 지방선거는 차기 대선후보들의 지지도까지 요동치게 만들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인은 지방선거이후 대선후보 지지도가 급등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정몽준 전 새누리당의원은 지지도의 추락을 면치 못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6.4 지방선거 이후 이틀간(5~6일)만 집계한 결과 여야 차기 지지도에서 박원순 시장의 도약이 돋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의원이 15.8%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박원순 시장이 15.2%의 지지율로 문 의원과의 격차를 6월 첫째주 주간집계보다 0.6%p로 좁혔다.
3위 안철수 대표는 11.7%였으나 호남지역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역에서 박원순 시장은 23.3%를 기록,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대표(21.6%), 문재인 의원(17.7%)를 앞섰다.
정몽준 후보는 10.6%로 지방선거 이후 이틀간 지지율에서 전체 4위로 떨어졌다.
이어 김무성 의원이 7.7%, 김문수 지사가 7.2%, 손학규 고문이 5.6%, 오세훈 전 시장이 4.8%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일 이후 조사는 5~6일, 이틀간 전국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한편 한국일보가 9일 보도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가 17.5%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다.
이어 문재인 의원 13.6%, 안철수 의원 12.2%로 선두권을 형성했으며, 정몽준(7.8%), 남경필(4.7%), 김문수(4.3%), 김무성(3.2%), 손학규(2.5%) 등이 뒤를 이었다. 박원순 시장당선자는 서울과 수도권 뿐 아니라 부산 경남은 물론 호남에서도 선두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