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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침 출근 앞당기거나 버스·지하철서 DMB '진풍경'

경기 전 출근하느라 '이른 정체'…경기 시작되자 '한산'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4-06-18 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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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와의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휴대전화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18일 아침 일찍 직장에서 경기를 보려고 자가용을 몰고 출근을 서두른 직장인들로 인해 주요 도로의 정체가 평소 보다 일찍 시작됐다. 경기가 시작된 오전 7시 이후에는 시민들이 스마트폰 DMB로 경기를 시청하려고 대중교통에 몰리면서 버스나 지하철은 평소보다 붐볐지만 시내 도로는 오히려 한산한 모습이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전 6시 15분 자가용으로 분당에서 출발해 서울 종로 사무실로 출근한 박정현(24.여)씨는 "평소보다 출근 차량이 많아 차가 막히는 바람에 회사에 20∼30분 늦게 도착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출근했는데 판교에서 들어설 때부터 평소보다 차가 배 이상 많아 보였다"며 "특히 한남대교 근처에서는 차가 많이 막혀 거북이걸음을 해야 했다"고 전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경부선 서초-양재 구간은 오전 6시 45분에 정체가시작됐는데, 어제보다는 정체가 20분 가량 빨랐다"며 "그러나 평소 수준과 비교하면경부선이나 외곽순환고속도로는 오늘 눈에 띄게 정체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가 시작된 오전 7시 이후에는 도로 정체가 평소보다 빨리 해소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에서도 오전 6시부터 7시 사이에 차량이 평소보다 많았지만 전반적인 교통 상황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날 거리응원이 진행된 광화문광장과 영동대로는 교통이 통제됐지만 인근 도로에서 큰 혼잡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응원 인파가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출근시간이 지나서인지 교통 상황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보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아 버스나 지하철은 다소 북적거렸다.

 도봉구에서 160번 버스를 타고 서대문 직장으로 출근한 김수현(28)씨는 "오전 7시에 버스를 탔는데 평소보다 승객이 배 이상 많았다"며 "모두 스마트폰으로 축구 경기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지하철에서는 경기에 몰두하다 자신이 내릴 역에 도착한 것을 뒤늦게 깨닫고 허겁지겁 짐을 챙겨 내리는 승객들도 눈에 띄었다.

 직장인 김지연(30·여)씨는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보니 승객 대부분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DMB를 보고 있더라"며 "골이 터졌을 때나 골을 내줬을 때는 작은 소리로라도 소리 내서 환호하고 탄식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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