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는 상당수 의원이 단식과 장외투쟁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는 등 반대 목소리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조경태·민홍철·김영환 의원 등 온건파 의원 15명은 "국회의원의 단식과 장외투쟁, 이제 이것만큼은 정말 안 된다"며 "우리는 이미 새누리당과 재합의까지 한 바 있어 장외투쟁의 명분 또한 없다"고 말했다. 특히 조 의원은 "지난해에도 장외투쟁을 해봤지만 얻은 게 뭐냐"면서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정치지, 단식에 동조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것이 정치가 아니다"고 문재인 의원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새누리당도 이날 문 의원을 향해 "문 의원이 지금 있어야 할 곳은 부산 사상구"라며 단식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