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잠정 합의 '조건부 추인'…공무원연금 막판 진통

여야 밤늦도록 줄다리기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5-05-28 21:06:0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새누리당 유승민(왼쪽),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회담을 갖기 앞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용우 기자
- 새누리당 의총서 위헌요소 확인
- 김무성 "세월호와 연관 기 막혀"
- 이종걸 "연계·발목은 야당 모독"
- 양측 정치적 부담 탓 종일 대치

여야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시한인 28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수정 문제로 하루종일 진통을 겪었다. 이 때문에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 처리 문제도 '발목'이 잡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를 넘어서야 가까스로 최종 합의를 도출해냈다. 야당의 요구대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수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령·총리령·부령 등 행정입법에 대해 국회가 수정·변경을 요구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에 합의했다. 여야 협상이 타결되면서 공무원 연금법 처리 기대감도 높아졌다. 새정치연합이 의원총회에서 '여야 합의안'을 추인하면서 이날 공무원 연금법 처리는 예정된 수순으로 전개되는 듯 했다. 국회도 밤 10시 본회의 계획을 밝히며 공무원 연금법 처리에 대한 준비를 갖췄다.

하지만 새누리당에서 시행령 수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 개정 합의에 대한 위헌 논란이 제기되면서 분위기는 급변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여야 합의안'을 추인하지 못하고 의원총회로 넘겼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부 시행령에 대한 국회의 수정 요구권 문구와 관련, "당내에 불만이 상당히 있다. 의총을 일단 해보자"며 "세월호 특별법 수정과 관련해 너무 좀 모욕적인 부분도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의원총회에서도 국회가 행정부의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안에 대해 시행령 수정 요구 문구의 수정을 전제로 조건부 추인을 했다. 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야당과 좀 더 추가 협상을 해봐야 한다. 아직 추인이 덜 됐다"며 "국회법 개정안이 위헌요소 때문에 (다시 협상이 필요하다), 일단 전권을 위임받았고 야당과 조정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데드 라인'인 이날 오전부터 긴박하게 움직였지만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 이어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가 참석한 '2+2 회담' 등이 이어졌지만 양 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과 공무원연금법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이러는지 정말 참 기가 막히는 심정"이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잘못된 정부 시행령을 바로 잡는 건 국회의 당연한 책무"라며 "(여당이) 연계다, 발목이다, 하는 것은 야당에 대한 모독"이라고 받아쳤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5. 5[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6. 6'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7. 7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8. 8“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9. 9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10. 10[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6. 6임광현 “소방재원 확보 위해 미래대응기금 활용, 국회와 긴밀 협의”
  7. 7민주 “정부에 ‘실거주 구분 없이 종부세 공제 14억’ 강력 요구”
  8. 8[속보]당정 “소방 필수투자에 2조원 재정지원…지방부담 완화 검토”
  9. 9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10. 10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3. 3'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양산 주남산단, 자금 조달 지연에 2028년까지 연장
  4. 4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5. 5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6. 6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7. 7진보당 "기본소득 8개 군 배제는 직권남용, 도지사 고발"…도 "하자 없어"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통산 9번째 우승
  3. 3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4. 4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5. 5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6. 6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7. 7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8. 8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9. 9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10. 10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지방의회 아래 선출직 주민의회…술집 개업 등 찬반 권한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