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종료 2분전 회기연장, 공무원연금 개혁안 새벽 3시15분께 처리

국회 '17시간 드라마'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5-05-29 22:10:14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긴 하루였다. 지난 28일 오전부터 29일 새벽 4시까지 이어진 공무원연금 개혁안 및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둘러싼 여야의 협상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협상의 시작은 28일 오전 10시30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여야 농해수위 간사 간 회동이었다. 이 자리에서는 세월호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양당의 입장차만 확인, 협상은 중단됐다. 오후 4시 여야 원내대표는 다시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수정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 법사위를 통과한 59건의 법안을 본회의에서 일괄 처리하는 내용의 합의문 초안을 마련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합의문 초안을 들고 각 당의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으러 나섰다.

그러나 오후 7시40분부터 시작된 새누리당 의총에서 '시행령 국회 수정권'에 대한 위헌 논란이 제기되면서 협상은 크게 출렁이기 시작했다. 결국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법사위에서 위헌 소지가 있는 문구를 고치자는 수정 제안을 건넸다. 만장일치로 협상안을 추인하고 기다리던 새정치연합에서는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고 협상은 결렬 위기까지 치달았다. 특히 이날은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라 자정 전까지 회기연장이나 차수 변경을 해야만 논의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 새정치연합은 격론 끝에 본회의 종료 2분 전 회기연장에 동의해 겨우 5월 국회 처리무산 위기에서 벗어났다. 자정을 넘기고는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원안 합의' 입장으로 선회하며 상황은 다시 한 번 180도 바뀌었다. 앞서 최고위와 의원총회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유승민 원내대표가 결단을 내렸고 김무성 대표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결국 김 대표와 유 원내대표는 이를 토대로 합의문 원안에 서명하기로 최종 결정, 여야는 부랴부랴 새벽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은 29일 새벽 3시51분께. 약 17시간에 걸친 드라마는 그렇게 끝이 났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9. 9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