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본, 북항일대 개발수립 요청
- 조정화, 낙동강하굿둑 개방 촉구
- 전진영, 더파크폐업 관련 지적도
지난 65년간 미8군 군수기지 역할을 해온 부산항 북항 55보급창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여론(본지 1일 자 1면 등 보도)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도 부산시가 55보급창 활용 방안 마련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낙동강 하굿둑의 조기 개방, 동물원 더파크 폐업에 따른 시의 대책 마련 등의 요구도 나왔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인 박재본(남구3) 의원은 1일 개회한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부산항의 미래, 해양산업클러스터로 준비하자'라는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북항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펼칠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표류하던 '해양경제특별구역법'이 '해양산업클러스터법'이라는 이름으로 연내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다"면서 "55보급창, 옛 부산외대 부지를 포함해 중·동구와 남구, 영도구 등 북항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시가 주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획행정위원회 조정화(사하구4) 의원은 "지난 7월 환경부 용역에서도 이미 낙동강 하굿둑의 조건부 개방이 가능하다고 나왔는데, 정부 관계부처와 시, 한국수자원공사는 남의 일인 듯 발뺌만 하며 책임회피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특히 "1987년 11월 낙동강 하굿둑이 건립된 이후 30년 가까이 서부산권의 강과 바다가 단절됨으로써 생태계 파괴 뿐 아니라 하구의 호소화와 수질오염, 어업자원 감소, 부산의 명물 재첩 실종 등이 연쇄반응을 일으켰다"며 "향후 시와 시민이 주축이 돼 하굿둑 개방 추진위를 구성하고 낙동강 하구의 생태관광자원화 방안도 수립하라"고 제안했다.
기획행정위 전진영(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의원은 "부산 유일의 동물원 더파크가 적자 누적으로 폐업에 이르러 부산시에 매수청구를 요청했다. '더파크 정상화를 위한 협약'에 따라 시는 500억 원 이내에 매수하게 돼 있는데, 정부로부터 예비 재정위기단체로 지정된 시가 어떤 대책을 갖고 있나"라고 서병수 시장에게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