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대회에서는 '험지'에서 대거 생환해온 부산 경남 당선인들이 동료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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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대회에 참석한 부산의 박재호(남을·왼쪽부터) 김영춘(부산진갑) 최인호(사하갑) 김해영(연제) 당선인이 차례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이날 권역별 당선인 소개 시간에 부산과 경남 당선인 6명(전재수, 김경수 당선인 불참)이 우르르 나가 인사를 한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달랑 2명(이춘석 당선인 불참)만이 나와 격세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자리에서 김영춘(부산진갑) 당선인은 "부산에서는 이번에 시민들이 그야말로 선거혁명을 보여주셨다"며 "부산이 정권교체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홍철(경남 김해갑) 당선인은 "19대와 20대 두 번에 걸쳐 낙동강 전투에서 이겼다. 특히 김해는 이번에 시장 재선거, 김해갑·을 총선, 시의원 선거, 정당 득표율에서도 이기는 등 5 대 0 전승했다"며 "내년 정권 교체 바람이 김해에서부터 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박재호(남구을) 당선인은 "16년간 세 번 떨어지고 네 번째 도전에서 됐다"며 "국회의원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치를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다. 한 번을 해도 소신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인호(사하갑) 당선인은 "그제 여론조사에서는 우리 당이 PK에서 창당 이래 첫 1위를 했다"며 "부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중앙당의 지원과 영남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해영(연제) 당선인은 "우리 당 최연소 의원(39세)으로서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수(경남 양산을) 당선인은 "양산을 지역 개표 방송이 제일 늦었는데 저 때문에 우리 당이 제1당이 된 듯하다"며 "개표는 늦었지만, 의정활동은 제일 먼저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더민주가 종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면 유권자가 굉장히 냉혹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