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통렬한 반성' 쏟아냈지만 총선 책임론은 '네 탓'

총선 후 첫 당선인 워크숍서 중진부터 최연소 초선까지 자성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6-04-26 19:31:5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무성 대표 등 12명은 불참

- 비공개 토론회선 계파간 설전
- 원내지도부 구성 방식도 이견

새누리당은 26일 20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반성문'을 쏟아냈다. 하지만 '총선 책임론'을 놓고 '네 탓 공방'을 벌이며 계파 간 본심도 드러냈다. 향후 원내지도부 구성 방식에 대해서도 합의를 하지 못하는 등 불투명한 당의 앞날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한 원유철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선인들이 90도로 고개를 숙여 총선 참패를 반성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의 지도부로서 책임이 가장 큰 저부터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현역 최다선(8선)인 서청원 의원도 "지도부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반성하고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했다. 김무성 전 대표를 비롯해 12명의 당선인은 워크숍에 불참해 난파 위기에 처한 여당의 상황을 반영했다.

이어진 지역구·비례대표 최연소 '새내기 당선인'들의 인사말도 '자성'으로 채워졌다. 지역구 최연소인 김성원(43·경기 동두천·연천) 당선인은 초등학생인 두 딸의 사례를 들어 "선거 끝나고 친구들한테 (아버지의 당선을) 자랑했는데, 친구들이 '국회의원 일도 안 하고 싸움질만 하는데 그게 뭔 자랑이냐'고 해 상처받은 듯하다"며 "그게 우리 현실일지도…"라고 말끝을 흐렸다.

비례대표 최연소(33세)인 신보라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비판적인 20·30대의 투표율이 높았던 점을 거론하며 "'청년이 휴지도 아니고, 왜 선거 때마다 쓰고 버리나'라는 글귀를 지금도 기억한다"며 "'내일'도 없고 '내 일'도 없는 청년들을 또다시 일회용 휴지로 만들어서야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성 분위기는 당 정상화 방안 논의를 위한 비공개 토론회에서 급변했다. 총선 패배 책임론을 놓고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설전을 벌였다.

친박계 김태흠, 이장우 의원 등은 김 전 대표의 상향식 공천을 패배 원인으로 지목했다. 반면 비박계인 이종구 당선인 등은 친박계 최경환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민심과 동떨어진 무리한 진박(진실한 친박) 마케팅으로 수도권 선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 참석자는 다음 달 3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해 "합의 추대론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경선을 통한 혁신 경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4. 4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8. 8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