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개원 화두는 개헌론…여소야대 국회서 현실화 가능성

정세균 의장 "국민이 주체"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6-06-13 19:50:2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치권 '87체제' 극복 공감대
- 국가전략포럼 '개헌' 세미나
- 김무성 등 여야 의원들 참석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개헌'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여야 정치권에서도 '87년 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그동안 '시기상조'라는 암묵적 동의 속에 잠복돼 있었다. 하지만 차기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여소야대' 국회의 개원과 동시에 개헌론이 터져 나오면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먼저 정세균 국회의장이 개헌론의 불을 지폈다. 정 의장은 13일 국회 개원사를 통해 "개헌은 결코 가볍게 꺼낼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외면하고 있을 문제도 아니다"며 "개헌의 기준과 주체는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며, 목표는 국민통합과 더 큰 대한민국"이라고 개헌론을 20대 국회의 논의 과제로 던졌다.

한반도선진화재단 등 6개 사회단체의 연합체인 국가전략포럼도 이날 국회에서 '개헌, 우리 시대의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이주영 나경원 배덕광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여야를 망라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에 참여했던 이주영 의원은 축사에서 "20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앞으로 차기 대선까지 약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 여유가 있다"며 "이 시기에 개헌을 추진해 신속하게 국민투표까지 한다면 개헌 역사를 이뤄낼 수 있다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명진 목사는 강연에서 "5년 대통령 단임제를 30년간 시행하며 6명의 대통령을 겪었지만, 이들 중 성공했다고 평가할 만한 대통령이 없다"며 "결론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 단임제에 문제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4·13총선을 통해 국민이 새로운 정치체제를 스스로 만들었다. 정치권이 하지 않으니 국민이 한 것"이라며 "그 핵심은 양당 체제에 대한 심판, 즉 3당 체제의 출현"이라고 개헌 논의 여건이 조성됐음을 강조했다.

개헌론에 대해 신중론이 대세였던 정치권에서도 총선 이후 기류가 바뀌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개헌론에 소극적이었던 여권 핵심부의 기류가 바뀌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부에서는 외치와 내치를 분점하는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편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연말까지 공론화를 통해 단일안을 만들어 대선을 앞둔 내년 6월께 국민투표를 하는 시나리오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 등 차기 대권주자들도 개헌 이슈를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모습이다. 야권 일각에서도 소선거구제의 중대선거구제 개편을 전제로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개헌의 공론화 시기와 의제, 방향성을 놓고 여야는 물론 각 당 내부의 의견이 엇갈려 개헌론의 향배가 어디로 흐를지는 미지수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9. 9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6. 6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9. 9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0. 10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