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대 국회 PK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 <3> 이진복 정무위원장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 구조조정 필요"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6-06-16 19:39:1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부, 금융시장 건전화 유도해야
- 토론 통해 김영란법 개정 검토
- 부산 일자리 창출에 적극 지원

20대 국회 첫 정무위원장에 선출된 이진복(새누리당·부산 동래) 의원은 '준비된 위원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8대 국회 때 입성해 처음으로 맡은 상임위가 정무위였다. 이후 18대 국회 임기 동안 정무위원으로만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았고 5년 만에 위원장직을 맡았다. 당시 국내 금융시장을 뒤흔든 부산 저축은행 사태 해결에 발 벗고 나섰고, 카드 수수료 인하 등의 성과도 냈다.

새누리당 이진복(부산 동래) 국회 정무위원장이 16일 본지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4년간의 정무위 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이 위원장은 선출되자마자 당면 현안과 그 해결책에 대해 깊이 고민 중이었다.

그는 16일 본지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산업 구조조정과 관련, "무조건 쳐내고 없애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국가 경제를 위해 보호할 것은 보호하는 미래를 준비하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만 지원하고 중소기업을 방치하면 훗날 기업이 없어서 산업 정상화를 못 시키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시장 건전화 대책도 과제다. 이 위원장은 "산업 구조조정을 할 정도로 기업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으로의 전이도 예견된 수순"이라며 "은행 부실이 시작되면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은행 스스로 악성 자산을 털어내는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고, 정부도 금융시장 건전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공정 거래 제도 개선, 보훈가족을 위한 지원 체계 개선 등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김영란법'에 대한 보완 방침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농축산업과 요식업 등 소상인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며 "김영란법 시행으로 내수시장이 침체되는 것은 정부가 원하는 일이 아닐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와 단절하자는 김영란법의 취지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며 "토론을 통해서 개정할 이유가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고 말했다.

금융 정책 전반을 다루는 정무위는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 현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위원장은 "부산 금융중심지의 골격은 좀 갖춰졌는데 여전히 인프라 구축은 기대 이하다"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원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항만 공항 금융 등 삼박자를 갖추고 있는 도시가 부산 말고 어디 있나"며 "시가 외국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에도 과감한 혜택을 줘서 부산에 유치를 해야 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부산시민이 '제2도시가 자기 밥그릇도 못 챙긴다'는 실망감을 갖고 있는데, '신바람 나는 부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어려운 주민이 언제든 연락하면 만나서 의논하겠다"며 부산시민과 동래구민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3. 3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4. 4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5. 5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장동혁 “박근혜, ‘인재들로 총선 이기고 정권 탈환’ 당부”
  5. 5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6. 6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9. 9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10. 10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7. 7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8. 8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4. 4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9. 9밤부터 비 그치고 월요일 오전 맑아져…평년 기온 보일 듯
  10. 10[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3. 3‘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4. 4“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5. 5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6. 6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7. 7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8. 8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9. 9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10. 10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