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野 "법인세 올려야"…당정 "선진국은 인하"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6-07-04 19:40:5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더민주 "세율 낮아 사내 유보"
- 새누리 "인상땐 경기침체 심화"

- "조선업 특별고용지원 지연, 경남지역 대량 실직 발생"

여야는 4일 20대 국회 첫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법인세 인상과 경제 정책 실패론 등을 놓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자 새누리당은 경기 침체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반박했다.
   
4일 20대 국회 첫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황교안(왼쪽) 국무총리가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은 "올해 1∼4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8조 원의 세금이 더 걷혔다"며 "경제가 어려워 다들 힘들다는데 이 정부는 세금을 더 거둬들인 것이다.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따졌다. 그는 "더민주의 법인세 인상안에 따르면 앞으로 1년에 3조 원씩 더 걷게 된다고 하는데, 이미 올해 1∼4월 더민주에서 그렇게 원하는 6년치를 걷어간 셈"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도 "주요 선진국들은 국제적인 조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법인세율을 인하하는 추세"라고 가세했다.

반면, 더민주 이언주 의원은 "기업들에 법인세를 더 걷어서 소득이 없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법인세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법인세의 최고세율은 22%로, 소득세율 38%에 비해 너무 낮아 대주주가 법인의 이익을 배당하지 않고, 기업에 유보해 둠으로써 소득세 최고세율보다 훨씬 낮은 법인세율 수준의 세금만을 부담하고 있다"며 "기업의 엄청난 사내 유보금은 낮은 법인세율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진표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 정부가 조세·금융·환율정책 등을 총동원해 대기업 지원을 통한 투자 촉진 정책을 펴왔는데 기대한 만큼 낙수효과가 있었느냐"고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법인세는 대표적으로 국제적인 조세 경쟁이 심한 세금인데, 다른 나라가 낮추는데 우리는 높인다는 것은 우리나라로 투자될 자본이 다른 나라로 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법인세 인상 반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고환율 정책을 폈는데도 경기가 나빠졌다"고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경제정책의 실패보다는 직접적 요인이 세계 경제가 안 좋았던 데 있었다"고 반박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더민주 윤호중 의원이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심판이 아니냐"고 묻자 "정부와 정치권이 다 같이 잘하라는 촉구의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경남도의 올해 1월 실업자 수는 5만2000명이었지만, 3월에는 6만8000명으로 급증했고, 지난달에는 통계상 잡히지 않는 외주업체 비정규직의 대량 실직이 발생했다"며 "정부가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너무 늦게 추진했다"고 질타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7. 7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8. 8[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9. 9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10. 10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6. 6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7. 7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8. 8젤렌스키 또 북한·한국 언급, 러, 北에 제트추진 드론 기술도 공유한 듯"
  9. 9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10. 10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6. 6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9. 9‘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2. 2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9. 9[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