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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국회의원 품행 기준 강화해야"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이장우-김동철 막말전 비난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6-07-06 19:41:09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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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불거진 '막말 파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여야는 이 같은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듯 자세를 낮췄으나, 대응하는 방법에는 온도 차가 있었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전날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이장우 의원과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이 '막말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국민 보기에 부끄러운 일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며 "국회의원의 품행과 윤리의식에 대한 기준을 강화해서 품격있는 국회를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잘잘못을 가리기에 앞서 국민 눈에 좋지 않은 모습이 비친 점에 대해 원내 사령탑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정부 질문에 대한 제도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동료의원의 발언에 대한 야유와 트집 잡기로 파행을 만들거나 정쟁을 유발하는 행위가 여전했다"며 질의 중인 김동철 의원에게 '고함'을 친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비효율적인 대정부질문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야 당 지도부의 움직임과는 달리 이 의원은 이날 김 의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하는 등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벌어진 '막말 설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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