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새누리 "계파갈등·청와대 불통·오만이 총선 참패 불렀다"

4·13 패배 국민백서 공개…민심이반 7가지 키워드 꼽아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6-07-17 20:00:1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무성·이한구 책임론도 포함

- 이미 언론서 거론한 부분 나열
- 당 내부서 '백서 무용론' 제기

국민은 새누리당의 4·13총선 패배의 요인으로 계파갈등·불통·오만·무능·공감 부재·거짓 쇼·선거 구도 등 7가지를 꼽았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PK) 유권자들을 포함해 대체로 청와대를 총선 패배의 요인으로 꼽은 의견이 많았다.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20대 총선 참패 원인에 관해 분석한 '국민백서'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총선 참패의 원인을 분석한 '국민백서'를 공개했다. 백서는 총선 참패의 원인과 관련, 전문가·일반인·출입기자·당 사무처 직원·총선 경선후보 등에 대한 설문 조사와 SNS를 통한 의견을 담아 키워드로 정리했다.

새누리당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박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발언으로 불통 이미지가 더욱 뚜렷하게 각인됐으며, 이 말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고 총선 공천 과정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수도권 남녀 유권자 4개 그룹과 PK 남성 유권자 2개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된 표적 집단면접조사에서도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표출됐다. 참여 대상은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다른 당에 투표했거나 투표를 포기한 사람들로 삼았다.

PK 30~44세 남성들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갈등은 총체적인 문제다. 대통령의 독단적인 통치 스타일은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안겼고 당의 '180석+알파' 발언은 분노를 일으킬 정도였다"고 말했다. PK 45~59세 남성들은 "청와대 책임이 가장 크다. 계파 갈등만 불러일으켰고 아부하는 의원들만 살아남았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 철회 시기와 관련, PK 30~44세 남성들은 세월호 사건 이후·담배값 인상 이후·대통령의 대통합 노력이 안 보이기 시작하면서 등을 꼽았다. PK 45~59세 남성들은 새누리당 공천 파동 이후에 지지를 철회했다고 답했다.

백서 인터뷰에 응한 부산의 한 경선 참여자는 "부산 현역 100% 공천으로 5석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책임론도 제기됐다. 백서는 김 전 대표의 완전국민경선은 엉터리 여론조사에 공천을 맡기는 무책임한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서울의 한 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이 공관위원장의 독단이 민심 이반의 원인으로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내부에서는 '백서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총선 패배의 실체를 규명하기보다는 이미 언론 등을 통해 거론됐던 원인 등을 국민이나 전문가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제기하는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사'를 자처한 최경환 의원이나 김 전 대표에 대한 '막말' 논란을 일으킨 윤상현 의원 등에 대한 책임론도 언급되지 않았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0. 10“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7. 7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8. 8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2. 2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부산 동아대 인근 도로서 싱크홀 발생…노후 상수도관 누수 원인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3. 3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10. 10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